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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다임러·GM·포드·닛산·폭스바겐 완성차 메이커 줄줄이 ‘인력 줄이기’

GM 1만4천명, 닛산 1만2500명, 포드 1만2천명, 폭스바겐 8천명, 다임러 1100명
내연기관차 신차 판매 둔화로 수익 악화, 전기차 전환 생산라인 구축 인력조정 영향

이진우 기자

기사입력 : 2019-11-17 12:38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의 로고. 왼쪽부터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일본 닛산(日産), 독일 다임러(Daimler). 사진=각사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의 로고. 왼쪽부터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일본 닛산(日産), 독일 다임러(Daimler). 사진=각사 홈페이지
독일 다임러(Daimler)가 오는 2022년까지 약 11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는 발표에 이어 미국 제너럴모터스(GM)·포드, 일본 닛산(日産) 등 선진국의 자동차 대기업들이 잇따라 인력감축에 돌입하고 있다.

17일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이하 닛케이), 다임러 등에 따르면, 미국·일본·유럽 등 주요 완성차 기업들이 세계와 자국의 경기 둔화, 전기자동차(EV) 증가 등 국내외 여건 악화로 약 7만여명에 이르는 인원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먼저, 다임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로 오는 2022년 말까지 10억 유로(약 1조 3000억 원)의 인건비를 줄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유는 독일을 포함한 주요 선진국 완성차들이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출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다임러는 고가의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데다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배기가스 감축 비용 충당을 위한 막대한 예산 투입으로 앞으로 2년간 수익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다임러는 올해 7~9월 2분기 실적에서 10년 만에 12억 유로(약 1조 5456억 원)의 첫 손실을 기록했다.

이같은 수익 악화 예상으로 다임러는 3년에 걸쳐 11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M도 미국 내 3개 공장 등 전세계 7개 공장을 폐쇄하고 1만 4000명 가량의 일자리를 감축할 계획이다.

포드 역시 올들어 지난 6월 유럽 지역에서 가솔린엔진차 공장 5곳의 문을 닫기로 결정하면서 이들 공장의 작업 인원 총 1만 2000여명을 줄일 예정이다.

일본 닛산차는 생산 부문 인력 1만 2500명을 감원한다는 방침이다.

닛케이는 이같은 글로벌 차원의 완성차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는 배경으로 신차 판매시장의 성장 둔화로 꼽았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신차판매 실적은 직전연도 2017년보다 05% 줄어든 9581만대였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올들어 지난해보다 3% 가량, 유럽도 약 1%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중국·인도 등 신흥시장의 완성차 판매 실적도 5% 이상 감소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전기자동차 등 차세대 자동차의 부상도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의 인력 줄이기에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즉, 가솔린 같은 연료를 이용하는 내연기관이 필요 없는 전기차는 그만큼 차량 부품 수가 30% 가량 줄어들고 이에 비례해 필요인력도 적어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독일폭스바겐이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 글로벌 판매량의 4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자국 공장들의 전기차 생산라인을 구축에 따라 오는 2023년까지 생산인력 7000~8000명 가량을 감원한다는 방침이 완성차의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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