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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 인도 현지 TV 생산 재개할 듯

첸나이공장 재가동•현지업체 OEM 제조 추진

김환용 편집위원

기사입력 : 2019-11-21 08:09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첸나이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한 TV 생산을 재개할것으로 알려졌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첸나이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한 TV 생산을 재개할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인도 현지 TV 생산을 재개할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인도 경제매체 이코노믹타임스는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TV를 생산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운영을 중단한 첸나이 공장을 재가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인도는 지난해 2월 자국 제조업을 육성하는 정책인 ‘메이크 인 인디아’를 위해 반제품 형태로 수입되는 오픈셀 디스플레이에 5% 관세를 부과했다. 오픈셀 디스플레이는 TV 생산비의 65~7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인도 정부에 수입관세를 철폐하지 않는다면 현지에서 TV를 생산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고 지난해 10월 첸나이 공장 운영을 중단했다.

하지만 인도 정부가 해당 관세를 철폐하면서 삼성전자가 첸나이 공장 재가동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이와 함께 인도 TV 제조업체인 딕슨테크놀로지(Dixon Technologies)와 현지 생산을 위한 협력 관계를 맺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딕슨 테크놀로지는 인도 시장의 85%를 차지하고있는 회사로, 32, 43, 50, 55인치 등 4개 화면크기로 TV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이외에도 OEM(주문자 상표 부착) 방식으로 제조를 맡길 인도의 다른 TV 생산업체도 찾고 있다.

최근 인도 시장은 불필요한 지출을 피하면서도 다양한 기능을 갖춘 스마트 TV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추세가 강해지면서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고전했다.

샤오미 등 저렴한 TV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삼성, 소니, LG는 제품 가격을 20~40% 떨어뜨렸다. 삼성은 인도 현지 생산을 재개하게 되면 세금 및 배송 비용들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그만큼 제품 가격을 추가로 낮출 수 있어 저렴한 브랜드와의 경쟁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삼성은 스마트 폰 시장에서도 비슷한 전략으로 저가 스마트폰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인도 현지에서 생산해 지난해말과 올초 출시한 갤럭시M과 갤럭시A 시리즈 제품들은 샤오미와 오포, 비보 등 저가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큰 힘이 되고 있다.

미국 컨설팅업체 테크사이 리서치(TechSci Research)에 따르면 인도의 TV 시장 규모는 오는 2023년 130억 달러(약 15조2000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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