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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방일 한국인 65.5% 감소, 세월호 참사 이후 처음

내년 4000만명 방일 여객 목표, 한국과의 관계 호전되지 않는 이상 불가능

김길수 기자

기사입력 : 2019-11-23 09:12

10월 방일 한국 여행객 수가 세월호 참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과의 관계가 호전되지 않는 이상 일본 여객수 목표는 채우기 힘든 상태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10월 방일 한국 여행객 수가 세월호 참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과의 관계가 호전되지 않는 이상 일본 여객수 목표는 채우기 힘든 상태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객의 감소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일본 관광청은 최근 발표한 ‘10월 방일 여객수 추계 조사’에서, 한일 관계의 악화로 감소가 이어지는 한국인 관광객은 19만7300명을 기록, 지난해 동월 대비 65.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게다가 국가·지역별로 4위인 홍콩 또한 18만600명에 가까운 수준까지 떨어졌으며, 방일 전체 여객수도 5.5% 감소한 249만6600명으로 집계됐다.
여행객 둔화에 한국 관광객 감소가 가장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방일 관광객이 20만명을 밑돌았던 세월호 참사 이후, 한국 내에 자숙 분위기가 퍼진 2015년 5월 이후 4년 5개월 만에 겪는 최악의 기록이다. 이에 “일본 정부는 내년 4000만명의 방일 여객수 목표를 내걸고 있지만, 한국과의 관계가 호전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락폭 또한, 동일본 대지진 직후인 2011년 4월 이후의 수준에 그쳤다. 다바타 히로시(田端浩) 관광청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항공 노선의 감편과 한국을 비롯한 각국 여행자 수의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인적 교류는 상호 이해의 기반이므로 회원제 교류 사이트(SNS)에 대한 정보 발신과 한국 여행사와의 연계 등 프로모션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과 동남아, 구미, 호주 등의 방일 여객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한국과 홍콩 이외는 대부분 호조세를 유지했다. 이 때문에, 1~10월 누계로는 지난해보다 3.1% 여객수는 증가했다.

이에 다바타 장관은 “일본의 매력을 발신해 많은 국가에서 방문하기를 바란다”고 말하면서도, 지금의 증가 속도로는 내년 4000만명 목표 달성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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