량화(梁華) 화웨이 이사회 의장은 21일, 도쿄도내에서 열린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기업으로부터 공급받은 부재 조달액에 대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50% 증가한) 1조1000억엔(약 11조9216억원) 전후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확실히 그보다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화웨이의 최고 경영진이 일본 미디어의 취재에 응한 것은 처음이다.
그리고 최근 미국 상무부가 안전 보장상의 문제가 발생하기 어려운 부품 등에 대한 판매를 허용한 것에 대해서는 “이런 흐름은 환영해야 한다”고 답하면서도, 여전히 “미국의 부당한 대우는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화웨이 제품에 부정 접속 등 침입 입에 쓰이는 ‘백도어’가 포함되어 있다는 미국 측의 주장에 대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다”고 재차 부인하며, 금수 조치를 철회하고 판매를 전면적으로 인정하도록 요구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