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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 텔레마케팅(TM) 채널 하락세...라이나생명 18% 감소

이보라 기자

기사입력 : 2019-11-2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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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들의 TM(텔레마케팅) 채널을 통한 초회보험료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생명보험사들의 TM(텔레마케팅) 채널을 통한 초회보험료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8월 생보사의 TM 모집 초회보험료는 총 7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793억 원보다 9.3% 줄었다.

초회보험료란 보험계약자들이 가입 이후 처음 납입하는 보험료로 보험사의 신계약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생보사의 TM 채널 초회보험료는 지속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1337억 원, 2016년 1257억 원, 2017년 1098억 원으로 줄다가 지난해 1194억 원으로 소폭 늘었다.

TM 채널은 2014년 카드사들의 고객정보 유출 사태 이후 관련 영업에 제약이 많아지면서 위축되고 있다.

보험사들은 고객의 마케팅 활용 동의 없이는 보험영업을 목적으로 문자·이메일·전화를 할 수 없게 됐고, 개인정보 마케팅 활용 동의를 받은 고객에게도 1일 1회만 전화를 할 수 있는 등 제한됐다.

대표사례로 TM 채널을 주로 운영하는 라이나생명의 경우 올해 8월 말 121억 원으로 전년 동기 149억 원 대비 18.7% 감소했다.

라이나생명의 TM 매출 비중은 2016년 72.7%, 2017년 62.2%, 2018년 58.3%에서 올해 8월 말 현재 47%까지 줄어들었다.

라이나생명은 TM 채널이 위축되면서 지난해 연말부터 GA(법인보험대리점) 채널을 통해 무해지종신보험 판매에 나서는 등 GA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GA채널을 확대하는 등 판매 채널을 다변화하고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년 4월 종신보험을 건강보험으로 변경 가능한 계약전환용 상품 ‘교보 내생애맞춤건강보험’을 출시하면서 TM 일시납 규모를 늘린 교보생명 또한 지난해 8월 말 190억 원에서 올해 8월 말 175억 원으로 8.2% 감소했다.

방카슈랑스와 TM영업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신한생명도 85억 원에서 78억 원으로 8.6% 줄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고령화, 시장포화 등으로 보험영업 환경이 전체적으로 안 좋아지면서 TM 채널 외에 다른 채널에서도 매출이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