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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돌아온 JP모건…K-바이오 '글로벌 빅딜' 기대감 후끈

전세계 550여개 제약바이오 기업 및 8000여명 참가, R&D·투자유치 등 논의
삼바 7년 연속 메인 발표, 롯바·SD 사업전략 발표 나서…녹십자·종근당·한미 등도 참가

이재현 기자

기사입력 : 2023-01-10 14:43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홈페이지 갈무리(사진=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사이트)이미지 확대보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홈페이지 갈무리(사진=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사이트)
매년 초 미국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 'JP 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개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다수가 참가해 파이프라인과 위탁개발생산(CMDO) 세일즈에 나섰다.

1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9일~12일(현지시각)까지 진행된다. 올해 초청받은 전 세계 550여개 제약바이오 기업과 8000여명이 참가해 R&D, 투자유치, 파트너십 등을 논의한다.
공식 초청받은 기업 외에도 다수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인근 행사장에서 투자와 관련된 별도의 미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기술 수출의 장이기 때문이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JP 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이전부터 다양한 기술이전과 CDMO사업 수주의 발판이었던 만큼 국내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가장 눈에 뛰는 행사는 스테이지 발표다. 매년 글로벌 제약사를 비롯해 유망한 기술이나 생산라인을 보유한 기업들은 스테이지에서 사업현황이나 지난해 성과, 향후 비전 등을 소개하며 적극적인 세일즈에 나선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스테이지에 올라 발표한다.
대표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기업 최초로 7년 연속 '메인 트랙'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존림 사장이 11일 그랜드볼룸에서 △생산능력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3대 성장축을 기반으로 한 회사 주요 성과를 발표한다. 올해 사업 방향과 중장기 비전도 제시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아시아태평양·중남미 섹션에서 발표를 진행한다. 최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퀍(BMS)의 미국 시큐러스 공장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시작을 알렸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직접 나서 향후 시큐러스 바이오의약품 공장의 운영 계획, CDMO사업 비전과 중장기 사업 전략을 이원직 대표가 소개할 예정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조혜임 전무가 미국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와의 사업적 시너지 향후 M&A전략, 신성장동력 등 글로벌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앞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7월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 인수를 결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유통 및 생산,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면서 미국 시장 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대에 나서는 국내 기업들 외에도 기술이전이나 도입을 위해 참가한 곳은 녹십자, 대웅제약, 유한양행, 종근당, 한미약품, HK이노엔, JW중외제약, LG화학,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참가했으며 네오이뮨텍과 차바이오텍, 신테카바이오 등은 글로벌 투자사와 일대일 미팅에 나선다.

또 한국바이오협회는 글로벌 로펌 시들리 오스틴 등과 함께 콘퍼런스에서 기업 설명회를 공동 주최한다. 참가 기업으로는 에스엠생명과학, 지아이노베이션, 앱티스, 휴이노, 푸투가바이오, 에이비온 등 6개 기업이 있다.
주력 파이프라인 공개에 나선 기업도 있다. 제넥신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암 치료 DNA백신 'GX-188E'와 머크의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의 병용요법 임상2상 결과를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에 수령한 GX-188E에 대한 임상결과 보고서를 살펴보면 유효성 평가군 60명에 대한 객관적반응률(ORR)은 35%로 지난 9월 유럽종양학회(ESMO 2022)에서 공개된 자료(31.7%)보다 상향됐다. 아울러 21명은 종양 크기 30%이상 감소 또는 완전 관해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차백신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면역증강제 플랫폼 'L-팜포'와 '리포-팜'을 선보이고 올해 말 임상2b상이 종료될 예정인 '만성 B형간염 치료백신'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을 논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같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집중하는 이유는 기술수출이나 신규 CDMO계약 체결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현장에 참가한 한 바이오기업 관계자는 "첫날부터 다양한 투자자나 글로벌 기업들과 미팅을 나누는 것으로 인산인해 였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어떠한 빅딜이 오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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