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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 보이스피싱 피해 막는 방법 알려드리세요”

연휴에 가족들 모여 대화할 만한 금융 보안 꿀팁

곽호성 기자

기사입력 : 2023-01-22 13:24

토스가 지난 20일 가족 보안 알리미를 출시했다. 사진=토스이미지 확대보기
토스가 지난 20일 가족 보안 알리미를 출시했다. 사진=토스
요즘 고령자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 중 하나가 ‘보이스피싱’이다. 가족들이 모두 모이는 이번 설날 연휴는 보이스피싱이나 각종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대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고 있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20일 설날 연휴를 앞두고 가족이 함께 금융 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가족 보안 알리미’ 서비스를 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토스 ‘가족 보안 알리미’는 사기 의심거래를 탐지해 사용자가 지정한 가족에게 관련 알림을 보내주는 서비스다. 의심거래가 발생하면 연결된 가족에게 피해 발생 날짜, 피싱, 중고 거래, 명의 도용 등의 금융 사고 유형이 나온다. 알림은 토스 앱 푸시나 카카오 알림톡으로 간다.

알림과 함께 발생한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법도 같이 제공된다. 계좌와 카드 분실신고, 사고예방 시스템 등록법 등이 들어있다. 피해자는 토스 고객센터에 피해 구제를 위한 안심보상을 신청할 수도 있다.

이번에 나온 가족 보안 알리미는 ‘토스의 안전한 금융생활 만들기’의 일환으로 나왔다. 토스는 그동안 명의도용이나 중고 거래 사기 피해시 선제적 구제하는 안심보상제 등을 운영하는 등 고객을 위한 조치를 취해 왔다.


토스는 송금 시 상대방 계좌가 기존의 경찰청, 더치트 등에 사기로 신고된 계좌인지를 확인해 경고 화면을 내놓는 ‘사기 의심 사이렌’, 휴대폰 단말기에 숨어 있는 악성 피싱앱을 찾아 차단하는 ‘토스 가드’ 등을 제공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금융감독원(금감원)도 노력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19일에 직접 운영 중인 블로그에 ‘사례로 보는 메신저+보이스피싱’이란 글을 올렸다. 금감원은 메신저나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보이스피싱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더불어 금감원은 지인 사칭 메신저 피싱, 정부지원 대출‧채무조정 빙자 보이스피싱 등에 대해 설명했다. 금감원은 메신저‧보이스피싱 예방 유의사항으로 개인정보 제공 및 자금이체 요청은 무조건 거절하기, 출처가 불분명한 URL주소는 절대 클릭 금지,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 시 신속히 지급 정지 요청을 제시했다.

보이스피싱 피해가 생겼을 경우 금융사 콜센터, 금융감독원 콜센터에 전화해 해당 계좌 지급 정지 요청을 하고 피해구제 신청을 하면 된다. 금감원이 운영하는 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의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예방 시스템을 활용하면 개인정보 유출 시 추가 피해도 막을 수 있다.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저축은행들도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애쓰고 있다. 저축은행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지 알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

JT저축은행은 보이스피싱 금융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애쓴 공로를 인정받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또 고객들에게 다양한 보이스피싱 사례 소개와 대처 방법을 안내하는 문자를 발송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인공지능 기반으로 출처가 불분명한 앱, 가짜 앱, 변조된 앱을 막는 보이스피싱 앱 탐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를 도입했다. 이것은 스마트폰 내 악성 앱 탐지 기술로 불법 설치된 앱도 원천적으로 차단해 고객이 안전하게 디지털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하고 불법 설치된 앱이 있다면 실행 중단과 함께 고객에게 즉시 이런 사실을 알려준다.

JT친애저축은행은 ‘여신금융법(가칭) 위반 협박 보이스피싱’의 수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돕는 이미지를 만들어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올려놨다. 또한 JT친애저축은행 페이스북에선 자사 사칭 불법 대출 영업 전화의 특징을 자세히 공지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설 연휴 기간에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금융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본인일괄지급정지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 자산을 지킬 수 있게 돕고 있다. 본인일관지급정지서비스는 본인 명의로 개설된 금융계좌를 조회한 후 지급정지를 신청하는 서비스다. 최근 오픈뱅킹 서비스가 시행됨에 따라 금융사고가 생겼을 때 금융계좌에 들어있는 돈들이 한꺼번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제공되는 서비스다.

SBI저축은행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한 안심 이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심 이체 서비스는 송금 계좌 명의자와 휴대전화 명의자가 같은지 검증하고 문자인증코드를 활용해 수취인 거래 의사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만일 연휴 기간에 저축은행 관련 금융사기 피해를 입었거나 의심이 생길 경우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운영 중인 금융사기 신고 야간 콜센터를 통해 24시간 신고할 수 있다.


곽호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uckykhs@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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