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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구 신한은행장 후임 인선 속도 낸다…이르면 8일 자경위 개최

한용구 신한은행장, 건강문제로 취임 한 달 만에 자진 사임
한 행장 후임 이번주 결정 될 듯… 전필환, 정상혁, 정용욱 부행장 3인 물망

정성화 기자

기사입력 : 2023-02-07 16:57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한용구 신한은행장 취임식에서 한 행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한용구 신한은행장 취임식에서 한 행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한용구 신한은행장이 건강상 이유로 사의를 표명하면서 신한금융지주가 차기 행장 인선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한 행장이 취임한 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은 만큼 불안정한 대행체제보다는 빠르게 새 행장을 세우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이르면 8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어 한용구 신한은행장의 후임 은행장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한 행장은 지난주 건강상 이유로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지난주 열릴 예정이었던 경영전략회의도 연기하고 병원을 오가며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행장은 입장문을 통해 “본인 치료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영 공백 최소화를 위해 결정하게 됐다”며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현재 상황에서 은행의 안정적 성장과 흔들림 없는 영업전략 추진을 위해 빠르게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20일 신한금융 자경위로부터 진옥동 전 행장의 후임으로 추천됐고 30일 공식 취임했다. 진 전 행장이 그룹 회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사실상 그룹 내 2인자로 꼽히는 은행장 자리를 한 행장이 물려받은 셈이다.

하지만 한 행장이 개인 사정으로 취임 한 달여 만에 물러나면서 신한금융은 차기 행장 인선을 서두르고 있다. 오는 3월 진옥동 차기 회장 내정자의 취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혼란을 조기에 수습하는 편이 낫고, 한 행장이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탓에 대행체제가 큰 실익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자경위를 개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지난해 12월 20일 당시 한 행장의 경쟁자 중에서 새 은행장을 뽑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신한금융의 100% 자회사로 신한금융 자경위에서 후보자를 추천하면 곧바로 선임이 가능하다. 신한금융 안팎에선 진옥동 회장 내정자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춘 전필환, 정상혁, 정용욱 등 부행장 3인이 다시금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자경위는 조용병 현 신한금융 회장과 변양호, 박안순, 곽수근, 성재호, 이윤재, 허용학 등 5인의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다만, 변양호 사외이사가 조기 사임을 결정하면서 조 회장과 사외이사 4인 체제로 자경위가 열릴 전망이다.


정성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h122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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