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푸틴 대통령에 대한 축전에서 "조선 해방 77돌에 즈음해 공화국 정부와 인민 이름으로 러시아 정부, 인민에게 따뜻한 인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또 "동지적 우의와 전투적 단결에 뿌리를 두고 있는 조선(북한)과 러시아 사이 친선 협조 관계가 2019년 블라디보스토크 상봉에서 이룩된 합의에 따라 모든 분야에서 더 활력 있게 강화 발전돼 두 나라 인민 번영과 복리에 이바지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기회에 당신이 건강해 나라와 인민 자주권과 이익을 수호하고 국가 부흥을 이룩하기 위한 책임적 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둘 것을 충심으로 축원한다"고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대한 축전에서 "우리 두 나라는 조선 해방을 위해 어깨 걷고 함께 싸운 붉은 군대 군인들과 조선의 애국자들에 대한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는 등 내용을 다뤘다.
나아가 "공동 노력으로 종합적이며 건설적인 쌍무 관계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건 우리 두 나라 인민 이익에 전적으로 부합하며 조선반도(한반도)와 동북아 지역 전반의 안전과 안정을 강화하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외 푸틴 대통령은 축전에서 "당신이 건강하고 성과를 거둘 것을 축원하며 귀국의 모든 공민들에게 행복과 번영이 있길 바란다", "경의를 표한다"는 언급을 더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축전을 상호 교환한 바 있다. 지난해 축전에서는 북러 친선 강조와 함께 협력이 새로운 전략적 높이로 더 강화 발전될 것이라는 등 내용이 다뤄졌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