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베트남 온라인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응우옌 탄 롱 베트남 보건장관은 새로 발견된 혼종 변이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 급속히 퍼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탄 롱 장관은 “신규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우리는 이것이 인도와 영국 변이가 혼합된 새 변이라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이런 사실을 세계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종 변이바이러스는 연구실에서 배양한 결과 자기복제가 훨씬 빠르게 일어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기존에 알려진 변이들보다 훨씬 더 전파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에서 최근 단시간에 여러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새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트남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19의 영국 변이 4종, 인도 변이 3종 등 총 7종의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베트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6396명이며 사망자는 47명이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난달까지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명 안팎이었으나 이달 25일 369명으로 급증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