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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두번째 전기차 모델 출시 연기

벤츠 브라질 공장, 반도체 부족으로 근로자 5600명 휴가 조치

양지혜 기자

기사입력 : 2022-04-05 15:11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해 닛산은 지난달에 출시 예정인 두번째 전기차 모델 아리야(Ariya) B6 SUV의 출시를 다음달로 연기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해 닛산은 지난달에 출시 예정인 두번째 전기차 모델 아리야(Ariya) B6 SUV의 출시를 다음달로 연기했다. 사진=로이터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닛산은 두번째 전기차 모델 출시를 연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닛산의 두번째 전기차 모델 아리야(Ariya) B6 SUV 출시 연기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과 공급망 중단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리야 B6 SUV는 닛산리프(Leaf)에 이어 두번째로 출시하는 순수 전기차 모델이며, 애당초 3월 말에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공급 부족 사태로 인해 5월 12일 일본에서 먼저 출시한 후 판매할 예정이다.

아리야 B6 SUV는 여름철부터 유럽에서 판매하고 가을부터 미국에서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리야는 지난해 중순에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한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올해까지 연기됐는데 이번에도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다시 연기됐다.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타격 받은 자동차 제조업체는 닛산뿐만 아니라 벤츠·제너럴모터스·도요타 등 기업도 피해를 입었다.
브라질에 있는 벤츠 생산 공장 2곳도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근로자 5600명을 휴가 조치했다.

벤츠의 상베르나르두두캄푸 공장과 주이즈데포라 공장은 각각 5000명과 600명의 직원이 오는 1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벤츠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 위기로 인해 자사는 트럭, 버스 섀시와 다른 자동차 부품 등의 생산을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너럴모터스, 도요타, 스텔란티스 등 여러 자동차 제조업체는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했고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못하기 때문에 1분기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제너럴모터스, 도요타, 스텔란티스, 닛산, 혼다 1분기 판매량은 각각 20%, 15%, 14%, 30%와 23% 감소했다.

테슬라도 공급망 중단과 중국 현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지역 봉쇄로 인해 1분기 생산량이 4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테슬라 상하이공장은 지난주부터 생산을 중단하고 4일부터 생산을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현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대폭 증가해 예정대로 생산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으며 생산 중단을 연장했다.

또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해 신차 생산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중고차 구매량이 폭증했고 가격도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에 따르면 일본 2월 중고차 판매 가격은 2000년 후에 처음으로 100만 엔(약 989만1800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2월보다 20% 늘어나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미국의 중고차 가격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40.5% 급등했다. 2월부터 미국의 중고차 가격 상승 속도가 느려졌지만 계속 상승하고 있다.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충돌로 인해 반도체 생산에 필수인 네온 등의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반도체 생산은 더 큰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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