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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CEO 전기차 배터리 부족사태 경고…원자재도 부족해 안정적인 EV 판매 어려워

김다정 기자

기사입력 : 2022-05-25 10:25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과 스텔란티스, 인디애나 주정부 관계자들. 사진=삼성SDI이미지 확대보기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과 스텔란티스, 인디애나 주정부 관계자들. 사진=삼성SDI
다국적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의의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자동차 산업이 전기자동차로 전환됨에 따라 향후 몇 년 간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데 필요한 배터리와 원자재가 부족할 것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타바레스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에 25억달러(약 3조1550억 원)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을 밝히면서 "지구 온난화를 해결하려고 움직이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공급망과 생산 능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번 배터리 공장은 삼성SDI와 스텔란티스가 합작하여 건설하는 것으로 합작법인 지분은 삼성SDI와 스텔란티스가 각각 51%, 49%씩 취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텔란티스는 세계 자동차 판매량 4위인 자동차 제조사로 지난해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그루프 PSA가 합병해 탄생했다.

타바레스는 원자재 부족을 근거로 들어 세계 지도자들이 공격적으로 전기자동차 전환 정책을 추진하는 걸 중단하라고 요청했다.

유럽은 전기자동차 전환 정책을 가장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영국은 기존 목표 시점인 2040년보다 빠른 2030년까지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완전 금지할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미국도 2030년까지 미국 차량의 절반을 전기자동차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바레스는 현재 주요 자동차 기업은 최선을 다해 전기자동차 전환에 매진 중이라고 말하면서 이제 "실제로 도움이 되는 유일한 방법은 안정성이다. 규제를 가지고 놀면 안된다. 규칙을 그대로 두고 이제 사람들이 일을 하게 두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타바레스 뿐만 아니라 모건스탠리 등 월가에서도 내년 전기차 배터리 부족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세계 배터리 셀 생산량을 다 합쳐도 2025년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배터리 물량의 10%가 채 안된다"고 주장했다.


현재는 배터리 원료의 채굴부터 가공 배터리 셀 생산까지 모든 것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니켈 등 핵심 원자재 수급이 불안정해지며 상황이 더 어려워졌다. 핵심 원자재들의 가격이 '배'로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스텔란티스는 전기차에 350억달러(약 44조2000억 원)를 투자했으며 2030년까지 연간 500만 대의 전기차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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