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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경기침체 우려에 급락…WTI 6% 폭락한 109달러대

국제금값, 달러강세에 하락반전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2-06-18 06:10

사우디아라비아의 지다 북부 지역에 있는 사우디 아람코의 석유저장탱크. 사진=AP/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사우디아라비아의 지다 북부 지역에 있는 사우디 아람코의 석유저장탱크. 사진=AP/뉴시스
국제유가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매파적 긴축정책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에 급락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주간기준으로 8주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7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6.82%(8.03달러) 떨어진 109.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WTI 하락 폭은 지난 3월이후 최대였고 가격도 5월 12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번 주 WTI는 9.21%(11.11달러) 밀리며 7주 연속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8주 만의 첫 주간 하락세다.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도 6.7%(8.01달러) 내린 111.80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급락세를 보인 것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인 긴축에 이어 각국 중앙은행들이 긴축 행보를 강화하면서 경기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연준의 긴축으로 달러화 가치가 이번 주 들어 2002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이날 "연준은 인플레이션은 목표치인 2%로 낮추는 데 모은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강도높은 긴축정책을 재강조했다.

러시아의 알렉산더 노박 부총리는 러시아의 원유 정제량이 올해 10%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유시추업체 베이커휴스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 내 가동 중인 원유채굴장비수는 4개 늘어난 584개로 집계됐다. 전주에도 6개가 증가했다.

데이터 분석회사인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분석가는 "달러 강세에다 러시아의 원유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점, 그리고 경기 침체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저 글로벌 연구분석 담당 매니저는 "소비에 대한 우려에 투자자들이 집중하고 있다"라며 "특히 소비자들이 여름 드라이빙시즌 초기에 기록적인 휘발유 가격에 직면해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화 강세의 여파로 하룻만에 하락반전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가격은 0.5%(9.30달러) 내린 온스당 1840.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금가격은 이번주 1.9% 떨어졌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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