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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큰 폭 하락

국제금값, 달러약세에도 약보합세 그쳐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2-06-23 06:15

미국내 원유 비축기지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내 원유 비축기지 모습. 사진=로이터
국제유가는 22일(현지시간) 글로벌 경기침체로 원유수요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8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3.04%(3.33달러) 하락한 배럴당 106.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장중 101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은 2.5%(2.93달러) 떨어진 배럴당 111.74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제롬 파월 美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경기침체 발언에 투자심리가 악화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파월의장은 경제를 침체로 몰고 갈 수 있다는 의원들의 경고에 "그것은 우리가 의도한 결과는 전혀 아니지만, 확실히 가능성이 있다"라고 인정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 40여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물가상승과 관련해 "인플레이션을 잡을 것을 강력히 약속한다"며 "이를 위해 신속히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씨티그룹은 이날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을 50%로 상향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휘발유 가격을 낮추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3개월간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방안을 의회에 공식 요청했다.

휘발유에 대한 유류세는 갤런당 18센트, 디젤에 대한 유류세는 갤런당 24센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이번 주 7개 석유업체를 백악관으로 불러 만날 예정이다. 이들에게 생산 확대와 가격 인하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스위스쿼트 은행의 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침체에 따른 수요 충격이 유가 랠리를 WTI 기준으로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끌어내릴 수 있다"며 "200일 이동평균선인 배럴당 92달러까지 향해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약세에도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가격은 0.02%(40센트) 떨어진 온스당 1838.40달러에 마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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