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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2024년 '고용위기'…직원 이탈률 다른 업체의 2배"

김다정 기자

기사입력 : 2022-06-23 11:08

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 로고. 사진=로이터
아마존 내부에서 지금 형태의 고용을 계속할 경우 2024년에는 고용할 직원이 부족해 '고용 위기'를 겪을 것이라는 내부 보고서가 유출되었다.


외신이 22일(현지 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21년 아마존에서 "지금과 같은 고용 형태를 계속할 경우 2024년에는 미국에서 충분한 수의 노동자를 고용할 수 없을 것"이라는 2021년도에 작성된 내부 보고서가 유출되었다.

아마존 노동력 고용의 가장 큰 문제는 평균적인 창고 직원이 아마존에서 근무하는 기간이 약 8개월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아마존의 연간 직원 이탈률은 약 150%로 미국의 유사한 소매 및 물류 산업 직원 이탈률의 2배 이상이다. 이탈률이 이렇게 높으니 아마존이 아무리 많은 '새 직원'을 고용해도 노동력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

보고서는 아마존의 유통 라이벌 기업인 월마트가 숙련된 창고 직원에게 시간당 25달러를 주고 아마존의 평균 시작 임금이 18달러라는 걸 고려하면 직원들이 아마존보다는 월마트를 선택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아마존 노동 문제


아마존의 직원 처우 문제는 이전부터 늘 논란이 되어왔다. 지난해 아마존이 토네이도가 발생한 날에 창고 직원들에게 악화된 기상 조건에도 불구하고 일을 계속하도록 강요했다가 토네이도로 인해 창고가 무너저 6명의 직원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아마존은 자사의 창고노동자 처우에 대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아마존은 현제 이 사건의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아마존은 배달 직원들의 밴에 직원들을 감시하려 AI카메라를 설치해 직원 행동 하나하나에 점수를 매기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으며 직원들의 팁을 빼돌리고 재택 근무 비용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아 고소를 받는 등 아마존의 노동자 처우에 관련해 많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났다.

아마존의 관행 중 하나는 직원들에게 각각 생산성 할당량을 부여하는 것이다. 아마존은 직원이 이 '할당량'을 일정 분량 채우지 못하면 해고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많은 직원들은 아마존의 '할당량' 시스템이 비현실적인 목표를 제시한다고 느끼고 있다고 거듭 언급했으나 이 시스템은 변하지 않고 있다.

해결책


가장 쉬운 노동 문제 해결책은 직원들에게 더 많은 보상을 지불하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급여에 시간당 1달러가 추가 될 때만다 지원자가 7%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아마존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시간 당 급여 비용을 1.5달러 인상하면 2024년에 일어날 '고용 위기'를 3년 더 늦출 수 있다.


다른 옵션으로는 인력 풀을 최대한으로 하기 위해 회사가 창고 부지를 선정 할 떄 노동력이 풍부한 곳을 골라 선정하는 것이다. 자동화도 미래 인력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존은 로봇을 통해 생산성을 2024년 까지 25%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할 수 있다. 만약 아마존의 필요 고용 인원이 75% 줄어든다면 '고용 위기'는 완화될 것이다.

그러나 이전부터 아마존 창고 노동자들은 급여 뿐만이 아니라 아마존의 노동 관행, 직원들을 소모적으로 보는 태도 등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또 아마존의 투자자들도 아마존 노동 관행에 대한 윤리 문제에 이의를 제기했다. 일부 노동자들은 아마존이 직원을 모두 로봇으로 대체하려고 직원을 소모적으로 쓴다고 지적했다. 아마존으 노동 위기를 가장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노동 이탈률을 줄이는 것이다. 그리고 그건 아마 노동자들을 인간답게 배려하고 상생할 대상으로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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