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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바이오텍, 부활 날갯짓 하나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2-07-03 06:2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진=로이터

올 상반기 그야말로 죽을 쑤던 바이오텍이 6월 들어 큰 폭으로 뛰었다.


바이오텍이 부활 날갯짓을 하는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상반기 34% 폭락


배런스에 따르면 중소 바이오텍 종목들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바이오텍 ETF(XBI)'는 올들어 6월까지 33.7% 폭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 시장 수익률 지표인 S&P500 지수 낙폭 20%보다 훨씬 큰 낙폭이다.

시가총액이 더 큰 바이오텍 대기업들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바이오텍 ETF(IBB)'는 시장 수익률에 얼추 맞췄다. 올 상반기 22.8% 하락했다.

다만 IBB는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에 비해서는 사정이 나았다.

나스닥 지수는 상반기에 29% 넘게 하락했다.

6월, 상승세 차별화


그러나 6월 흐름만 떼어 놓고 보면 사정이 달라진다.

S&P500 지수가 6월에도 8.2% 하락한 것과 대조적으로 바이오텍 종목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중소종목들로 구성된 XBI는 8% 뛰었고, 대형종목들에 투자하는 IBB도 0.8% 올랐다.

특히 6월 마지막 2주 동안 바이오텍 상승 흐름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15일 이후 2주간 XBI는 무려 17.1% 폭등해 같은 기간 고작 1.4% 오르는데 그친 시장수익률 지표 S&P500지수와 뚜렷한 대조를 이뤘다.

지난해 8월 이후 첫 상승세


코웬의 바이오텍 분석팀은 1일 분석노트에서 XBI의 6월 상승세는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만이라고 지적했다.

바이오텍 시장에서 상승 전환의 새싹이 보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6월에는 제약 메이저 머크가 인수를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에 시젠 주가가 30.4% 폭등했고,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액솜 테라퓨틱스의 새 우울증치료제 AXS-05 신약승인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액솜 주가가 53.2% 폭등하는 등 호재가 잇따르면서 바이오텍 주가가 급등했다.

바이오텍 업종에 이같은 호재가 나온 것이 올들어 6월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연초와 달리 6월에는 상승흐름이 지속됐다.

새싹론의 근거다.


웨드부시의 로라 치코는 "터널의 끝을 알리는 빛이 보이고 있다"면서 "단기 기폭제가 앞에 놓여 있다"고 낙관했다.

"성급한 낙관은 피해야" 대 "호재 많아"


코웬은 그러나 성급히 낙관으로 방향을 틀어서는 안된다고 권고했다.

코웬은 상승 전환의 새싹이 보이는 일은 환영할만하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여전히 유보적이라고 평가했다.

코웬은 투자자들이 바이오텍 약세장 종식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실상 일부에서는 주식시장이 또 한 번 매도세에 직면할 경우 바이오텍이 하강 흐름에 접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웬은 아울러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이 바이오텍 업종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했다.

그러나 웨드부시의치코는 올 여름 카루나 테라퓨틱스의 조현병 약물 카르XT, 블루프린트 메디신의 희귀병인 '나태성 전신비만세포증(indolent systemic mastocytosis)' 치료제의 임상3상 시험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바이오텍이 상승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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