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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낸시펠로시 끝내 대만 "기습 방문" 미-중 충돌

미국 노동부 고용지표 발표… 연준 FOMC 금리인상 폭 결정

김재희 기자

기사입력 : 2022-08-0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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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 지수주가선물이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 가상화폐는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나스닥 다우 지수주가선물 시세는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그 방향이 그대로 이어질 수 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기습 방문으로 미-중 충돌이 빚어질 수 있다는 공포로 뉴욕증시와 비트코인이 흔들리고 있다.

1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 증시와 중국 본토 증시는 오른 반면 대만 증시는 약세다. 홍콩 증시의 주요 지수는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91.71포인트(0.69%) 오른 27,993.35에 장을 마쳤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19.80포인트(1.02%) 뛴 1,960.11에 마감했다. 도쿄외환 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화 환율 가치가 오르면서 수출주가 많은 도쿄 증시가 압박을 받았다. 4일로 예정된 도요타자동차의 실적 발표가 변수이다. 알리바바 지분의 25%를 보유한 소프트뱅크그룹은 크게 하락했다. 알리바바가 미국 증권 당국의 상장폐지 예비 명단에 추가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대만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3.08% 상승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 중국의 봉쇄 정책으로 시장 예상치인 3.1%를 하회한 것으로 풀이됐다.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고조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이 장중 30 대만달러 선을 터치하면서 증시에 부담이 됐다. 증시에서는 미국의 고용지표를 대기하고 있다. 중국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21% 오른 3,259.96에, 선전종합지수는 0.97% 상승한 2,202.49에 장을 마쳤다. 중국 국무원은 자동차와 부동산 판매에 적용하던 제한을 완화하고 친환경 제품에 대한 보조금과 세금 혜택을 제공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자동차 구매 제한이 있는 지역에 대해 점진적으로 구매 허용 쿼터를 늘리고 구매 자격을 대폭 완화하도록 명령했다. 이러한 대책에 자동차 관련주가 대폭 상승했다. 선전증시에서는 자동차, 통신장비, 가정용품 업종이 상승했다. 월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를 기록해 6월 기록한 51.7보다 낮아졌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0억 위안어치 매입했다.

코스피는 0.75포인트(0.03%) 오른 2,452.25에 장을 마쳐 지난달 29일 회복한 2,450선을 지켰다. 외국인이 1341억원, 개인이 407억원을 순 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175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9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42%), 나스닥 지수(1.88%)가 일제히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4.9원 오른 1,304.0원에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0%), LG화학[051910](1.66%), 삼성SDI[006400](2.46%)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0.16%), LG에너지솔루션[373220](-0.59%), SK하이닉스[000660](-0.82%), 카카오[035720](-1.07%), 기아[000270](-0.9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3.99포인트(0.50%) 오른 807.61에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6.95%), 엘앤에프[066970](4.94%), 천보[278280](3.01%), 에코프로[086520](2.80%) 등 2차전지 소재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10%), HLB[028300](-1.19%), 펄어비스[263750](-1.13%), 셀트리온제약[068760](-1.18%), 알테오젠[196170](-3.53%)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암호가상화폐시장에서는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 블룸버그 수석 전략가가 비트코인 강세장 시나리오를 제시해 화제다. 암호화폐 전문지 FX스트리트에 따르면 마이크 맥글론 전략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이 큰 폭으로 반등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역사적인 불마켓(Bull Market·강세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1일 싱가포르 방문을 시작으로 아시아 순방 일정에 돌입하면서 그의 대만행 여부를 둘러싸고 미·중 사이에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감돈다. 펠로시 의장은 C-40C 전용기 편으로 지난달 31일 하와이, 괌을 거쳐 1일 새벽 싱가포르 파야 레바르 공군기지에 도착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전했다. 펠로시 의장 측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한국, 일본 등 4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펠로시 의장 측이 대만 방문 여부에 대해 함구하는 가운데 그가 2일 밤이나 3일 오전 대만에 도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CNN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은 1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펠로시 의장이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후인 2일 저녁이나 3일 오전 대만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대만 방송국 TVBS의 팅팅류 기자도 트위터에 "내 소식통에 의하면 펠로시 의장은 내일(2일) 밤 타이베이에 도착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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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비트코인 나스닥 다우지수 시세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펠로시 의장이 대만에 간다면 이는 중미 관계를 심각하게 파괴해 매우 심각한 사태와 후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미국이 중국이 전달한 강력하고 명확한 정보를 충분히 이해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자오 대변인은 "다시 한번 미국에 경고한다"며 "중국은 진지를 정비하고 적을 기다리고 있으며 중국 인민해방군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절대 좌시하면서 손 놓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사적 대응이 있을 것임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군 당국은 남중국해 4개 해역과 그 접속수역에서 2일 0시부터 6일 밤 12시까지 군사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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