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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대만 기습 방문, 중국 핵실험 맞대응

대만 현지 언론 보도, 왕이 외교부장 "평화의 파괴자" 맹비난

김재희 기자

기사입력 : 2022-08-02 21:13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이미지 확대보기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이 마침내 대만에 도착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보도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핵 실험으로 맞대응 경고를 보내고 있다. 미중 충돌 가능성에 뉴욕증시 비트코인이 비상이다. 이에앞서 AP통신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일 오후 동아시아 순방의 2번째 기착지인 말레이시아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펠로시 의장과 일행을 태운 C-40C 전용기는 이날 오후 말레이시아의 군 기지를 떠났다고 익명의 당숙자가 밝혔다. 말레이시아에서의 짧은 일정을 마친 펠로시 의장 일행의 다음 행선지는 대만으로 보인다고 이 통신은 덧붙였다. 펠로시 의장은 1일 첫 방문지인 싱가포르에 도착했으며, 2일 말레이시아로 이동해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 총리와 오찬을 겸한 회동 등 일정을 보냈다. .

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선물은 낸시펠로시의 대만방문으로 야기된 미국과 중국의 출동을 우려하면서 이 시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이 대만 방문에 중국은 미국을 향해 "평화의 파괴자"라고 맹 비난했다.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대만 문제에서 신의를 저버리고 멸시하는 것은 미국의 국가신용을 더욱 파탄나게 할 뿐"이라고 공격했다. 외교부와 국방부 대변인 등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계획을 비난애 왔지만 최고 외교 사령탑인 왕이 부장이 직접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왕 부장은 펠로시 의장을 겨냥해 "미국의 일부 정치인들은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해 공공연히 대만 문제에서 불장난을 하고 있다"면서 "14억 중국 인민과 적이 되면 결코 좋은 결말이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왕이 장관은 또 "미국의 패권적인 얼굴이 세상에 드러나는 것은 미국이 현재 평화의 가장 큰 파괴자라는 것을 각국 국민들에게 더욱 똑똑히 보게 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왕이 외교부 부장은 이어 "'하나의 중국' 원칙은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공감대이고 중국과 각국이 교류하는 정치적 기반이며 중국의 핵심이익 중 핵심"이라고 전제한 뒤 "미국의 일부 사람들은 대만 문제에서 끊임없이 중국의 주권에 도전하는데, 중국 인민은 이를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국제사회도 이런 이유 없는 도발에 코웃음을 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선물 과 비트코인 시세/야후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선물 과 비트코인 시세/야후 갈무리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는 별도로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해 "결연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해 주권과 안보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화 대변인은 "우리는 이미 미국을 향해 여러 차례 중국 측의 원칙적 입장을 밝혔고, 여러 차례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며 "우리는 미국의 관원이 이 문제의 중요성과 민감성, 일단 발생했을 때의 위험성을 명확히 이해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화 대변인은 또 "미국 측은 대만을 카드로 삼는 어떤 시도도 접고 말과 행동을 일치시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어김없이 지키고 중미 3개 공동성명을 이행해야 한다"며 "만약 미국이 제멋대로 행동한다면 그로 인한 모든 엄중한 후과는 미국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펠로시 하원 의장이 대만 방문에 대해 중국이 책임감 있게 행동하고 향후 어떠한 긴장 고조에도 관여하지 않기를 기대한다"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에 대해 "흑백전도"이자 "미국 일각의 패권적 사고방식"을 보여준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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