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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증가에 급락세

국제금값, 달러강세 등 영향 하락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2-08-04 06:23

OPEC로고와 석유펌프잭 모형물 합성사진.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OPEC로고와 석유펌프잭 모형물 합성사진. 사진=로이터
국제유가는 3일(현지시간) OPEC플러스(+)의 증산규모 축소에도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등 영향으로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9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4.0%(3.76달러) 하락한 배럴당 90.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지난 2월 22일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3.51%(3.53달러) 내린 배럴당 97.01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산유국간 협의체인 OPEC+의 증산 규모 축소에 한때 2% 이상 올랐으나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9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비계절성 요인으로 인해 전주 대비 446만7000 배럴 늘어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 원유 재고는 70만 배럴 감소였다.

휘발유 재고도 16만3천 배럴 증가해 13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던 예상을 빗나갔다.
OPEC+는 이날 열린 정례 산유국 회의에서 9월 원유 증산량을 하루 10만 배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7~8월 증산량인 하루 64만8000 배럴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추가 증산을 요청했지만,오히려 증산 규모를 줄인 셈이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는 "원유 수요 전망이 계속 낮아지고 있어 OPEC+가 증산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전 세계는 에너지 위기와 계속 싸우고 있고, OPEC+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케이플러의 매트 스미스는 "수입은 증가하고 정제 활동은 5월 초 이후 최저로 떨어지면서 원유재고가 강한 증가세를 보였다"라며 다만 "OPEC+가 10만 배럴 증산에 그치면서 균형추 구실을 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강세 등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0.7%(13.30달러) 떨어진 온스당 1776.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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