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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니콘, 보급형 콤팩트 디카 접는다

스마트폰에 시장 빼앗겨…고급형 미러리스 싱글렌즈 카메라 개발에 집중

이진충 명예기자

기사입력 : 2022-08-08 14:26

일본 파나소닉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파나소닉 로고. 사진=로이터

일본 파나소닉 홀딩스와 니콘이 카메라 주력 브랜드인 보급형 포인트 앤 샷 카메라 개발을 중단할 것이라고 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카메라 및 이미징 제품협회(CIPA)에 따르면, 2008년 전 세계 출하량이 1억1000만대에 이를 정도로 1990년대 중반부터 후반까지 저렴한 가격과 편리한 휴대성으로 캐주얼한 사진작가들과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콤팩트 디지털카메라는 아이폰과 카메라가 장착된 스마트폰에 카메라 시장을 잠식당하면서 2021년 그 출하량이 301만대로 2008년 수준보다 97%나 급감했다.


후지필름이나 캐논, 소니 등 경쟁사들처럼 파나소닉 홀딩스나 니콘은 기존 모델을 생산 축소하거나 스마트폰으로 대체될 수 있는 저가 모델 개발을 중단하고, 대신에 앞으로 고가의 미러리스 모델에 자원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 애호가와 전문가들을 위한 고급 미러리스 카메라 개발에 촛점을 맞춰 파나소식은 지난 5월 독일의 라이카 카메라와 제휴하여 공동 개발하고 있는 미러리스 모델을 곧 출시할 계획이다. 니콘 역시 쿨픽스 계열의 새로운 소형 모델 개발을 중단하고 현재 고출력 렌즈를 탑재한 두가지 모델만 생산하고 있으며, 이미 미러리스 싱글 렌즈 모델을 전문으로 하기 위해 SLR 카메라 개발도 중단하였다.

CIPA에 따르면 2021년 전 세계 디지털카메라 출하량의 36%를 소형 디지털 모델이 차지한 반면, 2021년 미러리스 부문 전 세계 출하량이 3245억 엔으로 전년대비 31% 급증하면서 미러리스 싱글 렌즈 모델은 일본 카메라 관련 기업들에게 소형 디지털 모델을 대체할 수 있는 가장 전망있는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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