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토노미가 가장 많이 주문한 차는 테슬라로 모두 8,300대에 달했고, 대금은 4억 4,320만 달러에 이른다. 그 뒤를 이어 GM 3,400대 (1억 3,870만 달러), 폭스바겐 2,200대 (1억 690만 달러), 포드 1,800대 (8,810만 달러) 등의 순이다. 현대 자동차가 주문 순위 5위이고, 6위는 리비안 1,000대(7,210만 달러), 7위가 기아차이다.
기아에 이어 메르세데스 600대, BMW 400대, 도요타 600대, 빈패스트 400대, 볼보 250대, 폴레스타 200대, 루시드 100대, 스바루 200대, 피스커 100대, 카누 100대 등이다.
오토노미는 미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의 1.2%가량을 사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최근 미국에서 전기차 제조업체가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 부족으로 인해 생산 차질을 빚고 있어 오토노미가 주문한 차량을 확보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미국 언론이 지적했다.
오토노미는 올해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에 본격적으로 전기차 대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1월 기준으로 전기차 1,000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테슬라이다. 페인터는 “약 2만 3,000대의 전기차를 새로 확보하면 고객들이 테슬라 이외에도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토노미는 테슬라 차량을 대여할 때 계약금 5, 500달러, 월 이용료 550달러를 제시했었다. 테슬라가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3년 리스 서비스는 계약금 4,500달러, 월 이용료 561달러가량이다. 오토노미는 테슬라와 달리 차량 대여 기간을 최소 3개월로 줄였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