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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인사이트] "코인베이스, 암호화폐 겨울 끝날때까지 멀리해라"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2-08-11 06:26



코인베이스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코인베이스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JP모건,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주요 투자은행들이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겨울'이 끝날 때까지는 코인베이스 주식을 멀리 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코인베이스는 9일 장 마감 뒤 분기 실적 발표에서 예상을 밑도는 매출과 10억달러가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혀 주가가 폭락한 바 있다.

현금 소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윌 낸스는 10일 분석노트에서 코인베이스가 보유한 현금이 바닥나고 있다면서 밸류에이션을 지켜낼 수 있을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낸스 애널리스트는 코인베이스 경영진이 암호화폐 호황기에 상당한 유동성을 구축하고, 경쟁사에 대적해 과도한 위험을 취하지도 않았던 덕분에 지금의 암호화폐 시장 혼란을 잘 견뎌낼 것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나 그는 이것과는 별개로 개미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거래가 취약한 흐름을 지속하고,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한 코인베이스 주가 부진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비관했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자사 플랫폼의 암호화폐 거래 규모가 1분기 2560억달러에서 2분기에는 960억달러로 급감했다.

낸스는 코인베이스 추천의견을 '매도'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특이하게도 목표주가는 45달러에서 51달러로 높였다.

다만 상향조정된 목표주가도 9일 코인베이스 종가에 비해 42% 낮은 수준이다.

단기 반전 희망 없어


JP모건도 어두운 전망을 내놨다.

JP모건 애널리스트 케네스 워딩턴은 코인베이스의 단기 전망이 어둡다면서 단기적인 흐름이 갑자기 방향을 틀어 코인베이스에 유리한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했다.

특히 워딩턴은 코인베이스의 3분기 월간거래사용자수(MUT)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터라 단기 상황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골드만삭스의 낸스에 비해서는 낙관적이었다.

워딩턴은 코인베이스 추천의견을 '중립'으로 내는 한편 올해말 목표주가를 61달러에서 64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안정될때까지 기다려라


키프 브루예트 앤드 우즈는 코인베이스 사업환경이 안정될때까지 기다릴 것을 권고했다. '시장실적 하회(매도)' 추천의견을 내고, 목표주가는 45달러로 제시했다.

카일 보이그트 애널리스트는 개미 투자자들의 거래가 급격히 줄어든데다, 규제는 강화될 가능성이 높고, 새로운 경쟁자들이 계속해서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회사가 안정을 찾고, 암호화폐 산업이 경제에서 좀 더 확실한 기반을 구축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지금이 기회다


코인베이스 일간차트. 자료=이트레이드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코인베이스 일간차트. 자료=이트레이드증권

반면 매수 추천의견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니덤의 존 토다로 애널리스트는 코인베이스가 당분간 박스권의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변동성이 높아지기는 하겠지만 코인베이스가 상승 기류를 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매수' 추천의견을 내고, 목표주가로 89달러를 제시했다.

토다로는 코인베이스가 새 암호화폐 상장을 확대하고, 구독서비스를 늘리며, 대체불가능토큰(NFT) 노출도 확대하면서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했다.

모펫네이선의 리사 엘리스 애널리스트도 코인베이스에 있어 '암호화폐 겨울'은 일상이 될 것이라면서 이를 이유로 이 주식을 멀리할 이유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인베이스가 이 겨울을 버텨낼 수 있는 충분한 현금을 확보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시장실적 상화(매수)' 추천을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크게 낮은 200달러를 제시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이날 7% 넘게 폭등했다.

비관적 전망에 아랑곳없이 전일비 6.46달러(7.37%) 폭등한 94.14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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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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