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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 캐피털 "BB&B 상승세에 현혹되지 마라"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2-08-13 08:07



밈주 대표주자로 올라선 미국 목욕, 가정용품 소매체인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BB&B)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밈주 대표주자로 올라선 미국 목욕, 가정용품 소매체인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BB&B) 로고. 사진=로이터

게임스톱, AMC 엔터테인먼트 등과 함께 밈주 대표주자로 올라선 미국 목욕, 가정용품 소매체인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BB&B)가 12일(현지시간) 급등세를 탔다.


그러나 이같은 상승세에 현혹되지 말라는 경고도 나왔다.

목표주가, 1달러


배런스, CNBC 등에 따르면 루프 캐피털의 앤터니 처쿰바 애널리스트는 BB&B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고 해서 상황이 달라졌다고 오판해서는 안된다고 고객들에게 권고했다.

처쿰바는 목표주가를 1달러로 제시하고, 추천의견으로 '매도'를 내놨다.

펀더멘털 그대로다


처쿰바는 이날 분석노트에서 "최근의 BB&B 상승세는 주로 '밈주 드라이브'가 부른 공매도압박(숏스퀴즈)에 따른 것"이라고 못박았다.

거대한 펀더멘털 변화가 촉발한 상승세가 아니라는 것이다.

공매도압박은 펀더멘털 변화처럼 지속적인 것이 아니어서 주가가 언제 고꾸라질지 알 수 없다.

처쿰바는 나아가 최근 수주일간 BB&B와 관련된 소식들은 압도적으로 부정적이었다면서 BB&B를 매도할 것을 권고했다.

한 달 간 121% 폭등


BB&B는 지난 30일간 주가가 2배 넘게 폭등했다. 상승폭이 121%에 이른다.

이번주에도 11일까지 나흘간 상승폭이 30%를 기록했다.

개미투자자들이 다시 밈주에 열광하면서 BB&B가 폭등했다.

지난해 초 게임기 소매체인 게임스톱, 영화관 체인 AMC에 개미 투자자들이 열광했듯 이번주 들어서는 BB&B가 개미투자자들을 사로잡았다.

거대한 먹구름


처쿰바는 밈주 상승세가 그렇듯 BB&B의 펀더멘털 역시 달라진 것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미 경기둔화라는 거대한 거시경제 먹구름이 BB&B를 향해 오고 있어 전망이 좋을 것이 없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미 주택시장 둔화 움직임을 주된 악재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미 주택시장 매매 기간이 길어지면서 시장이 '반환점'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 가운데 기존주택 판매가 5개월 연속 둔화됐다.

아마존이 최근 로봇청소기 룸바로 유명한 아이로봇을 인수한 것도 BB&B에는 부정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아마존을 등에 업고 룸바의 시장이 확대되면 BB&B의 청소용품 판매가 그만큼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더러운 매장


처쿰바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BB&B 매장들을 둘러본 결과 매장 진열대가 재고 부족으로 빈 곳들이 많았고, 매장을 채운 것은 가격이 대폭 할인된 영세업체들의 상품이었으며 매장은 관리가 안 돼 더러웠고, 직원들도 소속감이 없이 그저 시간만 때우고 있었다고 악평을 쏟아냈다.

처쿰바는 BB&B가 기사회생할 유일한 호재는 유동성 확보를 위한 대규모 주식 공매가 성공하는 것 뿐이라며 이 기회를 날리면 BB&B는 나락으로 추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BB&B는 이같은 혹평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폭등세를 기록했다.

전일비 2.32달러(21.83%) 폭등한 12.95달러로 장을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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