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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제롬파월 FOMC 앞 마지막 연설 "자이언트 스텝" 뉴욕증시 암호화폐 흔들

유럽중앙은행 ECB 자이언트 스텝 금리인상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2-09-0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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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FOMC 본부청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FOMC 앞두고 마지막 공개 연설을 했다. 자이언트 스텝을 시사하는 강경한 발언을 내놓면서 뉴욕증시 암호화폐가 요동치고 있다.

[속보] 제롬파월 "인플레 연착륙" 비둘기파 발언 뉴욕증시 암호화폐 "환호"

제롬파월 연설 요약

The Federal Reserve is "strongly committed" to controlling inflation but there remains hope it can be done without the "very high social costs" involved in prior inflation fights, Fed chair Jerome Powell said on Thursday. Referring to former Fed chair Paul Volcker's battle against inflation in the early 1980s, when Fed policy triggered a recession and the unemployment rate topped 10%, Powell said in comments at a Cato Institute conference Volcker was trying to uproot years of rising inflation expectations. Volcker "followed several failed attempts," to lower inflation, Powell said. "My colleagues and I are strongly committed (to lowering inflation)...We think we can avoid the kind of very high social costs that Paul Volcker and the Fed had to bring into play."

제롬파월 연설 발언과 관련하여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이사회가 3연속 '자이언트 스텝 즉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느데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앞서 8월 26일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실업률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를 더 올리고, 높은 수준의 금리를 상당 기간 유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당시 파월 의장은 "또 한 번 이례적으로 큰 폭의 금리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며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 발언을 재확인한 뒤 "(인플레이션 완화) 임무가 끝났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의 이런 발언은 연준의 수장인 그가 매파(통화긴축 선호) 인사들의 대열에 합류했음을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신문은 평가했다.

잭슨홀 연설에 앞서 연준의 대표적인 매파 인사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언론 인터뷰에서 9월 0.75%포인트 금리인상 쪽으로 기울어진 상태라며 선제적으로 큰 폭의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다수의 연준 고위 인사가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4%에 가까운 수준까지 올릴 필요성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연준은 올해 남은 3번의 FOMC 정례회의에서 총 1.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기준금리는 2.25∼2.5% 수준이다.

남은 회의마다 0.5%포인트씩 올리는 방안도 거론되지만, 인플레이션 억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초기에 선제적으로 대폭 인상한 뒤 이후 인상폭을 줄이는 방안이 더욱 유력하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지난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 수가 31만5천 개 증가했다는 고용보고서 발표도 자이언트 스텝의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하다는 점에서 큰 폭의 금리인상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최근 연준의 고위 인사들은 연준이 금리를 더 높이 인상하고 한동안 유지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

연준 2인자인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도 이날 뉴욕에서 은행정책연구소 등이 주최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물가상승률을 내리는 데 얼마나 오래 걸리든 이러한 일(추가 금리인상과 고금리 유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BC방송 등이 전했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월간 물가상승률 지표가 앞으로 여러 달 계속 낮게 나와야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준금리는 더 올라야 한다. 통화정책은 당분간 제약적일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과도한 긴축과 관련된 리스크"에 대해서도 유의하고 있다며 "통화정책의 향후 경로는 데이터(향후 경제지표)에 기반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이날 공개 발언을 통해 내년 초까지 기준금리를 4% 이상 수준으로 올리고, 내년 중에는 금리인하로의 전환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지난달 잭슨홀 연설 뒤 일주일 사이에 세계주식 시가총액이 약 5조달러(약 6천813조원) 가까이 감소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세계 주식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25일보다 4조9천억달러(약 6천679조원) 감소한 95조6천억달러(약 13경303조원)를 기록했다.

미국 주식이 3조 달러(약 4천100조원) 감소해 42조7천억 달러로 집계됐고 유럽 주식은 5천억 달러(약 681조원) 감소해 13조8천억달러 수준이 됐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파월 의장은 불과 8분짜리 연설에 긴축을 지속한다는 강력한 의사를 응축시켰고 시장의 분위기를 단숨에 바꿨다고 신문은 평가했다.

통상 미국 경제의 견조함을 보여주는 지표가 나오면 주가가 상승하는 일이 많지만 최근에는 그런 지표가 나올 때마다 금리 상승 관측이 강해지면서 주식이 매도되고 있다는 것이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물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또 한 번 이례적으로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고 연설했다.

그는 "단 한 번의 월간 (물가 지표) 개선만으로는 물가상승률이 내려갔다고 확신하기에는 한참 모자라다. 멈추거나 쉬어갈 지점이 아니다"라며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거인의 발걸음을 옮겼다. 8일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유로화가 탄생한 1999년 이래 두 번째다. 걷잡을 수 없는 물가 오름세에 시장 전망치(0.5%포인트)보다 더 큰 폭의 인상을 결정한 것이다. 지난 7월 0.5%포인트 인상으로 마이너스 금리(예금)와 제로 금리(기준금리) 시대를 끝낸 뒤, 두 달만에 보폭을 더 키웠다.

ECB는 8일 “기준금리와 수신금리, 한계대출금리 등 3개 정책금리를 각각 0.75%포인트씩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수신금리는 연 0.75%로, 기준금리는 연 1.25%로 올랐다. 한계대출금리는 연 1.5%가 됐다. ECB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 건 1999년 1월 이후 처음이다. ECB는 당시 유로화 출범 이후 기술적 조정 차원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러시아발 에너지 위기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ECB가 기준 금리를 큰 폭으로 올린 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치솟는 물가 때문이다. 유럽연합(EU)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보다 9.1% 뛰었다. 기존 역대 최고기록이던 7월의 CPI 상승률(8.9%)를 뛰어 넘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유로존 국가의 절반가량인 9개국의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유로화 가치 급락도 물가에는 결정타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수퍼 긴축’에 따른 달러 강세로 지난해 '1유로=1.2달러' 수준이던 유로화 가치는 최근 패러티(1유로=1달러)가 깨진 뒤 이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당 유로화 가치가 1년 사이 20%쯤 하락했다는 의미다. 유로화 약세로 수입물가가 오르며 물가 상승 압력은 더 커졌다.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2.25% 올린 Fed가 이번달 최소 0.5%포인트의 추가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에 전 세계 통화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일본 엔화는 최근 달러당 144엔까지 밀리며 2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유로화에 이어 영국 파운드화도 패러티(1파운드=1달러)가 깨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파운드가치가 달러당 1.1407 파운드까지 떨어졌다”며 “마거릿 대처 전 총리 시절인 1985년 이후 3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파운드화 가치는 1985년 3월 플라자 합의 직전 '1파운드=1.0545달러'까지 떨어졌지만 1달러 선 아래로 내려간 적은 없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고강도 긴축 우려에도 반발 매수세와 국채금리 하락세에 상승했다.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5.98포인트(1.40%) 오른 31,581.2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71.68포인트(1.83%) 상승한 3,979.8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46.99포인트(2.14%) 오른 11,791.90으로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8월 둘째 주부터 주간 단위로 3주 연속 하락했다. 연준이 9월에도 긴축 속도를 완화하지 않으리라고 예상되면서 주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다만 이날은 개장 초부터 반발 매수세로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인 점도 기술주의 반등에 일조했다.

그러나 연준의 고강도 긴축 우려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미 금융시장은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도 금리를 0.75%포인트 올린다면 이는 올해 들어 세 번째 0.75%포인트 인상이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고, 지금까지 상당한 조처를 했음에도 연준의 할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도 이날 연설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과도한 긴축이 가져올 위험에 대해 언급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브레이너드는 "빠른 긴축 속도와 그러한 세계적인 특성은 긴축이 총수요에 미치는 속도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과도한 긴축과 관련한 위험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 3.25%로 상향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이번 주 금리를 0.50%~0.75%포인트가량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긴축 속도가 강화되면서 세계 경기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뉴욕 유가는 이날 5% 이상 하락하며 배럴당 81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발표된 연준의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에 따르면 12개 지역 전체 미국의 경제활동은 7월 이후 전반적으로 변화가 없었다.

연준은 향후 6~12개월 동안 수요가 추가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래 경제 성장에 대한 전망은 전반적으로 약한 상태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또한 물가 압력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무역적자는 4개월 연속 줄었다.

7월 무역적자는 전월 대비 102억 달러(12.6%) 감소한 706억 달러를 기록했다.

UBS가 올해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기존 4,150에서 4,000으로 하향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연준의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위험을 고려할 때 기업들의 수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을 고려한 조치다. 내년 S&P500지수 연말 전망치도 기존 4,440에서 4,200으로 하향했다.

S&P500 지수 내 에너지 관련주를 제외하고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유틸리티, 임의소비재 관련주가 3%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개별 종목 중에 애플이 아이폰14를 공개한 가운데 애플 주가가 0.9%가량 올랐다.

트위터 주가는 회사와 일론 머스크와의 인수 분쟁 소송에서 델라웨어 법원이 트위터 내부고발자의 주장을 소송 자료에 인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는 소식에 6% 이상 올랐다.

소프트웨어 업체 유아이패스의 주가는 회사가 실적 예상치를 하향했다는 소식에 11% 급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고강도 긴축 우려는 주가에 계속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XM의 카랄람포스 피소로스 선임 투자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 기대가 커지면서 주식이 타격을 받고 있다"라며 "더 높은 금리는 기업들의 차입 비용을 더 높이고, 특히 기술기업들의 미래 현금 흐름을 할인해 현재 가치를 감소시킨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4%로 반영됐다. 연준이 9월에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6%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27포인트(8.44%) 하락한 24.64에 거래됐다.

코스피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기관과 개인 매수에 힘입어 2,380대로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7.82포인트(0.33%) 오른 2,384.28에 마쳤다.

지수는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장중 등락을 거듭했다. 전장보다 16.81포인트(0.71%) 오른 2,393.27에 개장해 2,379.06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 2,390선 안팎에서 움직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이 각각 5천2억원, 1천41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6천514억원을 순매도해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다만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는 3천303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고, 증시를 짓누르던 강달러 압박이 다소 완화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전 거래일보다 전날 종가보다 3.4원 내린 달러당 1,380.8원에 거래를 마쳤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국채 금리와 국제 유가 진정에 힘입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4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1.83%), 나스닥 지수(2.14%)가 모두 큰 폭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최근 증시 단기 급락 인식과 더불어 미국 국채 금리 급등세 및 강달러 압력이 일부 완화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나아졌다"며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 업황 우려에 약세를 지속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0.71% 떨어진 5만5천600원에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3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12%), 현대차[005380](-0.99%), 기아[000270](-1.70%) 등도 약세였다. 반면 LG화학[051910](3.37%), 삼성SDI[006400](3.07%), 카카오[035720](0.74%)는 소폭 상승했고 SK하이닉스[000660], 네이버는 보합권에서 마쳤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53%), 화학(1.78%), 유통업(1.06%), 통신업(1.02%), 금융업(1.15%), 의약품(0.98%)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철강·금속(-1.20%), 운송장비(-0.88%), 기계(-0.22%), 전기·전자(-0.21%)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62포인트(1.25%) 오른 777.81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8.40포인트(1.09%) 오른 776.59에 시작해 오름세를 이어나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144억원, 기관이 823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86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전 종목이 올랐다.

HLB[028300](11.40%)가 큰 폭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76%), 에코프로비엠[247540](3.55%), 엘앤에프[066970](6.57%), 카카오게임즈[293490](2.18%), 펄어비스[263750](3.58%), 에코프로[086520](3.57%), 셀트리온제약[068760](2.07%), 알테오젠[196170](2.25%), JYP엔터테인먼트(2.27%) 등이 모두 2% 넘게 올랐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 대금은 각각 9조990억원, 6조1천422억원이었다.

8일 아시아 증시는 엇갈렸다. 일본 증시는 미국 뉴욕증시의 상승으로 2%대 상승을 기록한 반면 중국 증시는 다시 시작된 당국의 '제로 코로나' 봉쇄 공포에 짓눌렸다.

이날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634.98포인트(2.31%) 오른 2만8065.28로 마감했다. 뉴욕증시 상승으로 시장 내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지수가 지난달 31일 이후 6거래일 만에 2만8000선에 다시 안착한 것이다. 상승 폭은 지난 8월 17일(727포인트) 이후 최대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에 대한 지나친 긴축 우려가 다소 완화된 여파로 전날 뉴욕증시가 상승한 흐름을 이어받아 이날 일본 시장도 오전부터 강한 오름세를 보였다"며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한 것도 지수 상승을 지원하는 재료가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날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달러 초강세 흐름에 영향을 받아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한 바 있다.

닛케이지수의 2만8000선 회복에도 시장에선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여전히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만큼 세계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여전하고, 전날 시장을 강타했던 달러 강세 흐름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한 주식 전문가는 닛케이에 "지금은 적극적으로 주식을 살 상황이 아니다"라며 "오늘(8일) 상승은 투기꾼의 선물 매입으로 오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화권 증시에는 대만 홀로 상승했다. 중국과 홍콩 증시는 코로나19 봉쇄 공포에 흔들렸다. 중국 당국은 인구 2100만명의 쓰촨성 성도 청두의 봉쇄 기간을 최소 일주일간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내린 봉쇄 조치를 7일까지 연장한 뒤 두 번째 연장이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173.37포인트(1.20%) 뛴 1만4583.42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0.71포인트(0.33%) 빠진 3235.59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기준 오후 4시 44분 현재 227.49포인트(1.19%) 미끄러진 1만8816.81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미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지 1년 만에 800억원 이상의 정부 재정 손실을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만드는 것이 국가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큰소리쳤지만, 결과는 정반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지난해 9월 7일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을 강행했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약 4만7000달러(약 6500만원)였다. 하지만 현재는 1만9312달러(약 2700만원)로 1년 만에 가격이 60% 떨어졌다.

부켈레 대통령은 비트코인 가치 하락세에도 지난 1년간 10여 차례에 걸쳐 비트코인 매수를 강행해 정부 투자 손실을 키웠다. 엘살바도르는 현재 6120만달러(약 846억원)의 손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 최초 ‘비트코인 도시’를 건설하겠다던 정부 계획도 지지부진한 상태다. 로이터통신은 “엘살바도르 정부가 비트코인 도시 건설 진행 상황 등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다”며 “도시 건설을 위해 발행한다고 했던 비트코인 국채는 암호 화폐 가치 폭락으로 연기돼 (도시 건설의) 미래도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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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엘살바도르 국민에게도 외면받고 있다. 미국 전미경제연구소는 “엘살바도르 국민 중 20%만이 ‘치보(chivo·비트코인 지갑)’를 이용 중”이라며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신뢰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국내 사업체들에 거래 시 비트코인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는데, 실제로 국민들이 찾는 식당이나 마트 등에선 아직 달러를 사용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는 것이다.

엘살바도르 경제 전망은 계속 악화하고 있다. 유엔(UN) 중남미경제위원회는 올 초 3.8%였던 엘살바도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월 3.0%, 지난달 2.5%로 재조정했다. 파나마(7%)·과테말라(4%)·온두라스(3.8%) 등 중미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IMF(국제통화기금)는 “올해 엘살바도르 국가 재정 적자는 GDP(국내총생산) 5%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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