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수출중단 우려 WTI 1%대 올라

국제금값, 달러약세 등 영향 상승

박경희 기자

기사입력 : 2022-09-13 05:58

러시아 이르쿠츠크의 원유 생산시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러시아 이르쿠츠크의 원유 생산시설. 사진=로이터
국제유가는 12일(현지시간) 러시아산 원유 수출중단 가능성 등 공급부족 우려가 부각되면서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3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0월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14%(99센트) 오른 배럴당 87.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선물가격은 3거래일 연속 올랐으며 3거래일 동안 상승폭은 7%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1.98% 하락한 상태다.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은 1.3%(1.16달러) 상승한 배럴당 94.00달러에 마감됐다.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한 것은 원유수요에 대한 기대는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약화하기 있지만 겨울철 공급우려가 높아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러시아산 원유 수출중단 가능성으로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를 부추기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전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방침과 관련해 "유가 급등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언급하며 일시적인 가격 급등 위험에도 "미래의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EU는 12월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금수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며 미국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은 이 시기에 맞춰 러시아산 원유 및 석유제품에 대한 가격 상한제를 시행키로 하고 세부 내용을 조율 중이다.

UBS 에너지시장 전략가들은 보고서에서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와 여전히 높은 러시아의 원유 수출이 단기적으로 원유 시장의 긴축 상황을 완화할 것 같지만, 몇 분기 내 공급이 타이트해져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전략비축유 방출이 11월부터 하루 100만 배럴 이상 사라질 예정이며, 원유 수요는 천연가스와 석탄의 가격 상승과 접근성의 약화와 함께 겨울 전기 수요 증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유가가 겨울에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미국의 전략비축유(SPR)는 9일 기준으로 840만 배럴 감소, 1984년 10월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9일까지 한주간 SPR 방출량은 지난 5월이후 최대치였다.

게다가 최근 달러화 가치가 20년 만에 최고치에서 하락세로 반전한 점도 유가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달러지수는 이날 0.7%가량 하락한 108.355에서 거래됐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 약세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가격은 0.7%(12달러) 오른 온스당 1740.60달러에 마감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
요즘 우리도 뜬다~!!! 캠핑, 화물차 다재다능 '밴'들이 가라사대
아메리칸 머슬카 '포드 머스탱', 상남자들 저격
GT의 느낌이 물씬,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원조 전기차 맛집 테슬라 모델 3, 페이스리프트 정말 살만한가?
비 오는 날 즐기는 오픈카의 낭만, 미니 쿠퍼 S 컨버터블
포르쉐 못지 않은 스펙, 또 다른 드림카 마세라티 그레칼레
전기차 고민이라면? 그냥 아이오닉 5 사~! 2024년형 아이오닉 5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