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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박사 진단] 재닛 옐런 뉴욕증시 달래기? FOMC 금리인상 "곧 진정"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2-09-23 07:26

뉴욕증시 달래기에 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달래기에 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뉴욕증시 달래기에 나선 모습이다. FOMC 금리인상이 연착륙 으로 성공할 것이라는 발언이 나오면서 나스닥 다우지수와 리플 비트코인등 암호화폐가 환호하고 있다.


23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옐런 재무장관은 날 애틀랜틱매거진이 주최한 콘퍼런스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상승률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데 확신이 있다"면서 "물가가 잡히면서 연주늬 고강도 금리인상도 진정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용인할 수 없이 높은 수준으로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미국 모든 가정에 큰 문제"라면서 "인플레이션으로 미국 국민이 경제적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며 우리는 이 문제가 엔데믹(풍토병화)이 되는 걸 보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특히 "견조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길이 있다고 본다"면서 "나는 연준이 이렇게 하는 데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아마도 노동시장 압력을 완화할 필요가 있겠지만 (긴축정책으로) 실업률이 크게 올라야 한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우리는 실업자 한 명당 2개의 일자리가 있는데 이 상황이 인플레이션에 압력이 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노동시장은 여전히 임금 압력이 없이 견조하다"고 말했다. 앨런 장관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의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도입과 관련, 벌써 효과를 내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다른 원유 판매처를 찾으면서 중국과 인도에 상당한 할인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의 동계 에너지 수급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에 파급효과가 있기는 하겠지만 미국 경제 성장에 미칠 영향을 과장하고 싶지는 않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도 안정될수 있다는 말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0.75%포인트 금리 인상 이후에도 연준이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락했다. 연준에 이어 주요 중앙은행들이 일제히 금리를 올리면서 10년물 국채금리가 3.7%까지 오른 점이 나스닥 기술주의 낙폭을 키웠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7.10포인트(0.35%) 하락한 30,076.68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94포인트(0.84%) 밀린 3,757.99로,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3.39포인트(1.37%) 떨어진 11,066.81로 장을 마감했다.

연준은 하루 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이는 세 번 연속 0.75%포인트 인상한 것으로 시장이 예상한 수준과 일치한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말에 기준금리가 4.4%까지 오르고, 또 내년에도 4.6%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말까지 두 번의 남은 회의 동안 금리가 1.25%포인트 인상돼야 한다는 점에서 11월 회의에서도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연준이 조만간에 정책을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한동안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영국의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해 연 2.25%로 올렸다. 스위스 중앙은행(SNB)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려 유럽의 마이너스 금리 시대에 종지부를 찍었다. 스위스의 기준금리는 기존 -0.25%에서 0.5%로 높아졌다. 노르웨이 중앙은행 역시 기준금리를 1.75%에서 2.25%로 0.50%포인트 인상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홍콩이 0.75%포인트, 대만이 0.125%포인트, 인도네시아가 0.50%포인트, 또 필리핀이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3.71%대로 급등해 2011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2년물 국채금리는 4.16%를 돌파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또 다시 썼다.

미국의 8월 경기선행지수가 여섯 달 연속 하락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증폭했다. 콘퍼런스보드는 8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3% 하락한 116.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콘퍼런스보드는 경기선행지수가 여섯 달째 하락한 것은 잠재적인 경기 침체를 시사한다면서 수 분기 안에 경기 침체를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실업수당을 청구한 이들의 수는 6주 만에 증가했으나 시장의 예상치보다는 적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7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5천 명 증가한 21만3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1만5천 명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1.1%에 달했다.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28.9%를 나타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64포인트(2.29%) 하락한 27.35를 보였다. .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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