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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맥도날드, 엔화 환율 폭락·인플레이션율 상승으로 다수 제품 가격 인상

양지혜 기자

기사입력 : 2022-09-26 17:59

일본 맥도날드는 올해 두번째로 제품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맥도날드는 올해 두번째로 제품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사진=로이터
일본 맥도날드는 엔화 환율 폭락과 인플레이션율 상승으로 인해 가격을 두번째로 인상했다고 야후파이낸스가 2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맥도날드는 이날 공개한 성명에서 “오는 30일부터 60%의 제품 가격을 10~30엔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 추가 인상에 대해 일본 맥도날드는 “원재료 가격 폭등, 노동력·에너지·물류 비용 상승과 환율의 변동성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 2대 경제체인 일본의 인플레이션율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충돌과 공급망 차질로 인한 에너지 비용 폭등으로 인해 일본 8월의 인플레이션율은 31년 만에 최고치인 2.8%로 집계됐다.

앞서 일본 맥도날드는 소고기와 밀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3월에 메뉴 중 약 20%의 제품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에너지, 원자재 등 가격 폭등 외에 일본 기업들도 엔화 환율 급락에 타격을 입었다. 특히 맥도날드처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기업은 엔화 가치 하락으로 수입 비용이 대폭 상승했다.
일본 기업들은 점차적으로 가격 압력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

노린추킨 리서치 연구소의 타케시 미나미 수석 경제학자는 “바닥으로 떨어진 엔화는 일본의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있다”면서 “10월의 근원 인플래이션율은 3%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8월 일본의 근원 인플레이션율는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2.7%로 집계됐다. 7월의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일본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 8월의 상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5.7% 늘어났다.

인플레이션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지만, 일본 중앙은행(BOJ)은 기준금리를 최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약정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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