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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마켓워치] 中 전기차 업체 리샹·샤오펑 주가 급등 왜?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2-09-27 06:19



베이징에 있는 회사 쇼룸의 자동차 핸들에 있는 리샹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베이징에 있는 회사 쇼룸의 자동차 핸들에 있는 리샹 로고. 사진=로이터

중국 토종 전기차 업체 리샹와 샤오펑 주가가 26일(현지시간) 급등했다.

중국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연장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리샹와 샤오펑의 개별 재료가 큰 폭의 주가 상승세 발판이 됐다.

3분기 자동차 출하 전망을 하향조정한 리샹는 악재를 딛고 큰 폭으로 주가가 뛰었다.

또 샤오펑은 최고경영자(CEO)가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웠다.

출하 감소

CNBC, 배런스 등 외신에 따르면 리샹는 이날 3분기 출하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리샹는 3분기 중 출하대수가 약 2만5500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리샹가 2분기 출하대수를 발표하던 당시 3분기 전망치로 제시한 2만7000~2만9000에 못미치는 규모다.

시장 전망보다도 적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약 2만9000대를 전망한 바 있다.

시장 예상을 밑도는 저조한 출하 실적이 불가피해졌다는 뜻이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정 반대였다.

출하 전망이 하향조정되면 주가가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리샹는 앞서 열린 홍콩 증시에서 4.2% 상승했고, 뉴욕주식시장에서는 프리마켓에서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정규거래에서는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9월 생산 대폭 확대


리샹 주가 상승 배경은 크게 4가지로 분석된다.

우선 중국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연장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아울러 3분기 출하 감소가 리샹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도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가뭄, 팬데믹봉쇄에 따른 조업차질로 부품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생긴 문제가 수요는 탄탄하다는 점을 투자자들은 주목했다.

9월에 출하가 대폭 확대됐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출하 전망에서 리샹는 7월과 8월 2개월 동안 모두 1만4993대를 출하하는데 그쳤지만 9월에는 1만500대를 출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출하 감소 문제가 과거의 일이라는 것을 뜻한다.

마지막은 리샹가 그동안 크게 주가 하락을 겪었다는 점이다. 지난 한 달간 주가가 17% 급락했다. 금리 상승, 출하둔화 등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음을 뜻한다.

자사주 매입


샤오펑은 CEO의 자사주 매입 소식이 주가 상승 촉매 역할을 했다.

샤오펑은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시아오펑이 미국 증권예탁원 증서(ADR)를 시장에서 220만주 매입했다고 밝혔다.

ADR 1주는 샤오펑 주식 2주에 대한 권리가 있다.

덕분에 샤오펑 주가는 홍콩시장에서 8.7% 폭등했고, 뉴욕시장에서는 5% 뛰었다.

리샹는 1.39달러(5.56%) 급등한 26.39달러, 샤오펑은 0.66달러(4.81%) 뛴 14.37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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