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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극장체인 AMC, 주식 물타기 우려에 15% 폭락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2-09-27 09:01

세계적인 극장 체인 기업 AMC가 올해 1분기에 도지코인과 시바 이누 코인으로 상품 결제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미지 확대보기
세계적인 극장 체인 기업 AMC가 올해 1분기에 도지코인과 시바 이누 코인으로 상품 결제를 시작할 예정이다.
밈주 대표 종목 가운데 하나인 미국 영화관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 주가가 26일(현지시간) 15% 가까이 폭락했다.


대규모 우선주발행이라는 물타기로 주식 가치가 폭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생존을 위한 AMC의 자본 확보가 투자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우선주 APE, 2배 확대


배런스에 따르면 AMC 주가 폭락은 대규모 우선주 발행 계획이 촉발했다.

AMC는 특수한 형태의 우선주인 이른바 'APE' 유통량을 2배 확대하기로 했다.

신주가 대량으로 쏟아지면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급락이 불가피하다.

앞서 AMC는 지난달 특별배당 형태로 APE 주식 약 5억1700만주를 자사 보통주를 소유한 주주들에게 발행했다.

당시 애덤 애런 최고경영자(CEO)는 대규모 우선주 발행이 아마도 올해 AMC로서는 최대 사건이 될 것이라면서 회사 펀더멘털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APE는 일반적인 우선주가 아니다.

AMC 우선주의 100분의 1만큼의 지분을 보장할 뿐이다.

혼란스러운 반응


투자자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APE 발행으로 회사가 자금난에 숨통이 터지면서 어려움을 헤쳐나갈 탄탄한 자본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 영국 1위 영화관 체인 시네월드가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팬데믹 이후 영화관을 비롯한 공연산업이 곤경에 처해 있다는 점이 분명해진터라 AMC로서는 외부 위험에도 버텨낼 수 있는 두둑한 지갑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하다.

그러나 APE 추가 발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역시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미 막대한 APE이 발행이 주식의 가치를 급격히 떨어트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AMC는 지난해에도 팬데믹 충격 완충장치로 수백만주를 발행해 자본을 조달한 바 있다.

AMC는 이사회 승인을 전제로 애초에 승인 받은 발행 규모를 넘어 모두 45억주의 APE를 발행할 계획이다.


주가 폭락


대규모 APE 발행 소식에 주가는 폭락했다.

AMC 보통주는 23일 종가보다 1.16달러(14.52%) 폭락한 6.83달러로 주저 앉았다.

AMC 우선주 APE 역시 동반 폭락했다.

0.21달러(5.87%) 폭락한 3.37달러로 미끄러졌다.

한편 AMC 주가는 올들어 75% 폭락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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