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6일(현지 시각) 미국 전쟁연구소(ISW)의 보고서를 인용 우크라이나군이 이미 오스킬강 동쪽 제방 너머로 진격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 소셜 미디어 전쟁 분석가는 "이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를 진군시키거나 최소한 러시아 부대들이 철수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며 "발라클리야가 해방되었을 때와 같은 패턴이 보인다“고 밝혔다.
ISW의 분석가들은 우크라이나군이 오스킬강 동쪽 제방 너머로 진격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보고 있으며 쿠피안스크에서 강을 건너 동쪽으로 7km 떨어진 페트로파블리브카 마을이 이미 우크라이나의 통제하에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ISW는 "우크라이나군이 쿠피안스크에서 동쪽으로 7km 떨어진 페트로파블리브카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을 격퇴했다는 우크라이나군 참모의 성명과 일치하며, 이는 우크라이나군이 쿠피안스크 동쪽에서 더 많은 이득을 얻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가 전쟁 초기에 키이우를 점령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좌절시킨 후, 돈바스 정복은 푸틴 침공의 주요 초점이 되됐다.
돈바스를 이루고 있는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지방은 석탄 매장량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주요 중공업 지대다.
ISW는 "우크라이나군이 계속해서 이득을 보고 있다는 사실은 이 축에 있는 러시아군이 취약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한 걸음 한 걸음 침략자들을 몰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