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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마켓워치]골드만삭스 "미국 인플레, 내년 급락"

"PCE 근원물가지수 상승률 내년말 급격히 떨어질 것"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2-11-15 04:29



뉴욕증권거래소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권거래소 골드만삭스 로고. 사진=로이터

고공행진하고 있는 미국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내년에는 '급격히 하락'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급격한 인플레이션 하락은 주식시장을 침체로 몰고 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을 멈추는 요인이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비록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떨어진다고는 해도 연준이 안심할 정도로 물가가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비관했다.

경기침체에 맞서 연준이 통화정책 무게 중심을 인플레이션에서 경기부양으로 이동해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기에는 무리라는 분석인 셈이다.

내년 주식시장 상승 전망에 신중해야 한다는 뜻이다.

내년말 PCE 근원물가지수 상승률 2.9%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주말 고객들에게 보낸 분석노트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 스펜서 힐은 분석노트에서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근원물가지수 상승률이 내년말에는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9월 5.1%를 기록한 PCE 근원물가지수가 내년말에는 2.9%로 낮아진다는 것이다.

근원물가지수는 물가지수에서 월별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품목들의 물가를 지수화한 것이다.

내년말 2.9%로 낮아진다고는 해도 연준이 안심할 수준은 아니다.

연준은 물가상승률이 2%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 PEC 근원물가지수는 지난해 봄 2% 수준을 돌파한 뒤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고, 이에 대응해 연준은 올해 대대적인 금리인상을 진행 중이다.

3월 첫 금리인상에 나서 지금까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를 3.75%포인트 인상했다.

힐이 내놓은 내년말 PCE 근원물가지수 전망치 2.9%는 연준의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연준은 내년말 3.1%, 2024년말 2.3%, 그리고 2025년말 2.1%를 예상하고 있다.

시장 전망, 지나치게 낙관적


골드만삭스는 공급망 차질 완화, 주거비용 상승세 둔화, 임금 상승세 둔화 등의 세가지 요인이 인플레이션 상승세를 낮추는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그렇지만 힐은 현재 시장 컨센서스인 내년말 인플레이션 예상치 2.7%는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근원 물가지수가 하락할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시장 컨센서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니차게 낙관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힐은 특히 헬스케어 부문에서 물가 오름세가 여전히 가파르다고 지적했다.

물가 상승 둔화세


그렇지만 헬스케어 부문을 제외하면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확실한 조짐들이 보인다.

힐은 공급망 차질의 정도가 어느 정도나 심한지를 나타내는 뉴욕연방은행의 공급망지수가 꾸준히 낮아지고 있으며, 9월에는 2020년 11월 이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산업의 쌀이라고 부르는 반도체, 무엇보다 자동차용 반도체 출하는 이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보다도 42% 많다고 그는 설명했다.

임금 역시 평균 시급 상승률이 지금의 4.7%에서 내년말에는 4%로 낮아질 것으로 힐은 전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김미혜 해외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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