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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한국 2027년 세계 4위 무기 수출국…부럽네!"

2022년 한국 무기·군사장비 세계 10대 공급국 포함 공개

정대민 기자

기사입력 : 2022-11-28 10:18

'K-9 바자르'라는 인도명으로 불리는 한화디펜스의 K-9 썬더 자주포.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K-9 바자르'라는 인도명으로 불리는 한화디펜스의 K-9 썬더 자주포. 사진=뉴시스
인도는 한국이 2027년까지 중국을 제치고 미국·러시아·프랑스에 이어 세계 4위의 무기 수출국이 되는 목표에 주목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인도 외신은 최근까지 세계 10대 무기 및 군사 장비 공급국에 해당되지 못했던 한국이 향후 5년 내에 세계 4대 무기 수출국 지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한국정부의 '2022년 군수산업 수출전략 간담회'에서 한국이 무기 및 군사 장비의 세계 10대 공급국에 포함되었다는 내용이 공개됐다.

인도 외신은 이런 사실에 근거하여 2027년 한국이 세계 4대 무기수출국에 등극하는 것이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분석했다.

이번 군수산업 수출전략 간담회 후, 산업통상자원부는 새롭고 더 공격적인 임무의 개요를 설명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이 행사에서는 2027년까지 세계 무기 수출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5%로 늘리겠다는 목표가 승인됐다.

현재 세계 4대 무기 수출국은 미국, 러시아, 프랑스, 중국으로 간주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한국 군수산업의 수출 실적이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0년 한국이 30억 달러 규모의 무기와 군사 장비를 판매했는데 지난해 72억 달러(약 6조4200억 원)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인도 외신은 올해 훨씬 더 인상적인 수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 사례로 폴란드는 한국으로부터 120억 달러 이상의 무기를 구매하기로 계약했다. 여기에는 현대로템의 K-2전차와 한화의 K-9 자주포와 탄약,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FA-50 경공격기 등이 포함된다. 폴란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직면하여 방어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우크라이나전쟁은 한국의 군수산업의 성장에 분명 유리하게 작용했다. 우크라이나를 직접 지원한 몇몇 유럽 국가들은 빠르게 자국의 무기가 고갈됐다. 군수산업이 고도로 확립돼 있지만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자주 배제돼 온 한국으로서는 이런 상황이 절묘한 기회였다. 유럽연합, 미국, 캐나다는 모두 한국으로부터 군사 장비, 탄약, 무기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의 무기 수출은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도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 이집트와 말레이시아는 현재 KAI의 FA-50 경공격기 구매 협상을 진행 중이며 필리핀은 이미 이 기종을 배치하여 운용 중이다.

아랍에미리트(UAE)가 LIG넥스원으로부터 천궁2 지대공미사일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그 거래액수는 수십억 달러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호주 정부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장갑차와 자주포 납품 계약을 7억 호주달러(약 6200억 원) 이상에 체결했다.

인도 외신은 한국의 방위산업 성장이 적기의 구조조정으로 가능했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방위산업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사업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한국산업은행은 지난 9월 세계 3위 조선업체인 대우조선해양(DSME)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그룹을 선정했다.

한화는 DSME의 함정 사업 인수로 '육해공' 통합 군사 포트폴리오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외신은 이번 DSME 인수로 한화그룹이 잠수함과 전함의 중동, 유럽, 아시아 고객기지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자들이 한국 방위산업의 장기적인 개선을 전망하면서 한국의 대표 방위산업주들이 급등했다. 올해 KAI,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 모두 약 40% 상승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약 50% 상승했다. 투자사들은 LIG넥스원을 비롯해 3사 모두 장기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인도 외신은 군수산업에 대한 한국 정부의 주도적인 역할에 주목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군과 방위산업의 협력이 국가 경제의 미래 확장을 위한 주요 동력 중 하나이며 다른 현대 기술 분야의 기반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부품 제조의 현지화를 위한 투자, 연구 개발, 재정 지원과 같은 사업의 적극적인 지원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방위산업을 수출에 초점을 맞춘 산업으로 변화시키는 데 관심을 가져왔다. 윤 대통령은 "군사무기제품 수출이 국가 간 협력의 기반으로 바뀌고 있다"며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무기 수출이 필요하고, 국가 안보를 위해서는 군수산업 복합제품 공급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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