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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리야드에 초대형 킹 살만 국제공항 짓는다

정대민 기자

기사입력 : 2022-11-29 13:23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MBS) 왕세자.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MBS) 왕세자. 사진=로이터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현 리야드 공항을 6개의 평행 활주로를 갖춘 거대한 허브 공항으로 탈바꿈 시킬 킹 살만 국제공항 건설 계획을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공공투자기금(PIF)은 리야드에 킹 살만 국제공항을 건설할 예정이며 현 킹 칼레드 국제공항을 확장하여 연면적 57km² 상당 규모의 세계 최대 허브 공항으로 탈바꿈 시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 개발될 킹 살만 국제공항은 2030년까지 연간 최대 1억2000만 명의 여행객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현재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 국제공항은 중동 지역의 대표 허브 공항으로,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를 잇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2016년 기준 여객처리 실적은 하츠필드 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이어 세계 3위이며, 국제선 여객만 기준으로 할 경우에는 세계 1위이다.


이에 뒤이어 카타르의 하마드 국제공항이 이 지역의 허브 공항 경쟁에 뛰어 들었다.

항공부문은 2030년까지 세계적인 교통 및 물류 중심지가 되려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전략의 일부이며, 킹 살만 국제공항은 중동 지역의 헤비급 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 카타르항공과 경쟁할 사우디아라비아 제2 국적 항공사 리아(RIA)의 거점 공항이 될 예정이다.

현재 77년 역사의 국영 항공사 사우디아(SAUDIA)는 홍해 도시 제다에 거점을 두고 있지만 향후 리야드에도 거점을 마련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사실상의 통치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주도로 비전 2030이라는 계획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 부으며 경제를 다양화하고 석유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실현 중에 있다.

현지 외신은 킹 살만 국제공항 개발 프로젝트는 리야드를 세계 10대 도시 경제권으로 탈바꿈시키고 2030년까지 리야드 인구를 1500만~2000만 명으로 증가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과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킹 살만 국제공항 개발 프로젝트는 2050년까지 10만3000개의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하고 1억 8500만 명의 여행객을 수용하며 35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추가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투자 계획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PIF의 항공 부서가 화물 및 여객 항공사, MRO 및 국제공항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외신에 밝혔다.


정대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mjeo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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