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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E 물가 "정점 통과" 그래도 뉴욕증시 비트코인 휘청… 대체 왜?

제롬 파월 금리인상 속도조절 발언 "뉴욕증시 기대 과도"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2-12-02 05:06

뉴욕증시 모습. 미국 연준이 금리인상 등 통화정책을 할 때 중심지표로 간주하는 PCE 물가지수가 정점을 통과했음에도 뉴욕증시 비트코인은 휘청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모습. 미국 연준이 금리인상 등 통화정책을 할 때 중심지표로 간주하는 PCE 물가지수가 정점을 통과했음에도 뉴욕증시 비트코인은 휘청하고 있다.
미국 연준이 금리인상 등 통화정책을 할 때 중심지표로 간주하는 PCE 물가지수가 정점을 통과했음에도 뉴욕증시 비트코인은 휘청하고 있다.

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에도 12월 첫 거래일을 맞아 다우지수는 오히려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하락세다. 나스닥지수는 소폭 오른 상태이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는 크게 떨어지고 있다. 뉴욕증시 일각에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발언에 대한 뉴욕증시의 기대가 "과도"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미국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올랐다. 이 수치는 뉴욕증시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10월 기록한 5.2%보다 0.2%포인트 낮아졌다. 전월 대비 상승률도 0.2%로 시장이 예상한 0.3%와 전달 기록한 0.5%보다 낮아졌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10월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올라 전달의 6.3% 상승에서 상승률이 둔화했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라 3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보였다. 그전에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하는 등 10월 물가 지표가 모두 둔화세를 보이면서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었다. 2년물과 10년물 국채금리도 각각 하락세를 보였다. 2년물 금리는 4.30%를 하향 돌파했다. 10년물 금리는 3.57%대까지 밀려 지난 10월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리 하락세는 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폭을 0.50%포인트로 낮출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국채금리 하락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전날 연설에서 이르면 12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폭을 낮출 수 있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뉴욕증시는 전날 큰 폭으로 상승했다. 뉴욕증시 일각에서는 파월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발언에 대한 뉴욕증시의 기대가 "과도"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전날 파월 의장의 속도조절론이 주가를 단기적으로 떠받칠 것이라면서도 시장의 반응이 과도할 수 있다는 점은 경계했다. 물가가 조금 꺾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둔화 속도가 느리다는 점에서 낙관론은 시기상조라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일 물가 오름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통계가 발표되자 치솟는 인플레이션 완화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자신의 경제 계획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줄어 예상보다 고용이 견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6000명 감소한 22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3만5000명을 밑돈 것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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