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장관 마리우시 브와슈차크(Mariusz Blaszczak)는 트위터를 통해 “폴란드군의 기갑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단계로 미 국무부는 폴란드에 탄약이 장착된 에이브럼스 탱크 116대 추가 판매에 합의했다”며 “우리는 가격 협상을 시작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미 국방부 안보국방협력청(DSCA)은 매각 규모가 37억 5000만 달러를 초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절차대로 하면 이것은 폴란드와 미국 정부 대표의 협상에서 초과할 수 없는 최대 가격이다.
최근 폴란드에는 한국산 탱크와 자주포도 도착했다. 폴란드는 한국과 약 34억 달러 상당의 현대로템(064350) 제작 K2 블랙팬서 탱크 180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K9 썬더 자주포 212대를 약 24억 달러에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에는 로이터통신이 미국 국무부가 미국 기업들이 10억 달러(약 1조 3270억원)상당의 안티 드론 시스템을 카타르에 판매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국방안보협력청(DSCA)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7월 28일(현지시간) 록히드마틴이 생산하는 전투기 F-35 등 84억 달러어치 무기를 독일에 판매하는 것을 승인하기도 했다.
미국 국무부는 유럽이나 중동 외에 아시아 국가들에게도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미 국무부가 지난 7일(현지시간) 4억 2800만달러(5600억원) 상당 항공기 부품의 대만 수출을 승인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내보냈다.
미 국방부는 이번 승인에 따라 판매되는 부품이 대만 공군 F-16, 경국호 등 전투기와 미국산 항공 시스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곽호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uckyk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