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플라스틱 부품 생산 전문기업 에코플라스틱이 미국 조지아주 불로크(Bulloch)카운티에 전기 자동차용 부품 공장을 건설한다. 조지아주에 건설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공장에 부품을 납품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5일(현지시간) 브라이언캠프 조지아주 주지사의 발표에 따르면, 에코플라스틱은 불로크 카운티에 2억500만 달러(약 2600억 원)를 투자해 전기자동차용 내장제와 플라스틱 부품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에코플라스틱은 신규 공장 건설로 456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신규 공장에서는 전기 자동차용 외부 부품·범퍼와 장식·내부 부품·콘솔·트림을 생산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가동은 2024년 10월로 공장건설을 통해 인근지역인 현대자동차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에 부품을 공급함으로써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브라이언캠프 주지사는 "우리는 제조업체, 물류 전문가, 공급업체 등으로 구성된 에코플라스틱을 환영한다"며 에코플라스틱의 투자로 지역경기가 활성화되는 것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내비췄다.
에코플라스틱은 1984년 설립된 자동차용 플라스틱 부품 생산기업으로 경주에 3개의 공장과 아산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범퍼 등의 외장부품과 내장 부품을 아우르는 자동차 전반에 이르는 플라스틱 부품을 생산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을 주 고객사로 하며 지난 2021년 지역대표 중견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