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드는 이번 발표에서 자사에 '집행 문제'가 있어 4분기 순이익이 13억달러(1조592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10억달러(13조 475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포드의 이번 어닝쇼크는 충격적이다. 포드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제네럴모터스(GM)이 이번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내며 주가가 8.35% 급등했고 테슬라 또한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좋은 성과를 내는 등 자동차 기업들이 지금까지 전반적으로 좋은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포드의 주가는 실적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6% 이상 하락했다. 이날 주가는 장중 3.8% 오른 주당 14.32달러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실적발표 이후 포드의 실망스러운 수익 뿐만 아니라 이를 미리 주주들에게 적절하게 전달하지 않은 부분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포드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존 라울러는 2일 회사의 실망스러운 수입이 실행문제와 공급망 관리 부족 때문에 일어났다고 언급했다. 또한 판매량이 예상보다 10만대 적어 약 10억달러의 수익손실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포드의 연간실적은 전기차 업체 리비안의 지분 9.5%에 대한 지분 74억달러의 손실과 아르고AI 사업부 해채와 관련된 손실 28억달러에 영향을 받아 악화되었다.
라울러는 올해 포드가 비용절감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으며 특히 유럽 지역에서의 추가 정리해고를 배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에 "우리의 비용 구조는 경쟁력이 없다. 우리의 품질도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 따라서 우리는 이 부문에 조치를 취하고 2023년에 우리가 두 가지 핵심 영역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더 공격적인 구조개혁을 실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라울러는 올해 포드의 비용절감은 "상당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