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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들은 어닝서프라이즈인데…포드, 나홀로 어닝쇼크

김다정 기자

기사입력 : 2023-02-03 10:47

포드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포드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포드자동차(포드모터컴퍼니)가 2일(현지 시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순이익이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해 어닝쇼크를 일으켰다고 경제 전문지 CNBC가 보도했다.

포드는 이번 발표에서 자사에 '집행 문제'가 있어 4분기 순이익이 13억달러(1조592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10억달러(13조 475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포드의 4분기 매출은 418억달러(약 51조2259억원)로 추정치였던 403억7000억달러(약49조3876억원)를 상회했고 2022년 매출은 1581억달러로 2021년에 비해 16% 증가했다. 그러나 포드의 2022년 영업이익은 거의 200억달러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2021년에 비해 20억달러 줄었다. 포드의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51달러(약 624원)로 시장 전망치 0.62달러(약 759원)보다 18.05% 하회하면서 시장전망치를 크게 밑돌았다.

포드의 이번 어닝쇼크는 충격적이다. 포드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제네럴모터스(GM)이 이번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내며 주가가 8.35% 급등했고 테슬라 또한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좋은 성과를 내는 등 자동차 기업들이 지금까지 전반적으로 좋은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포드의 최고경영자(CEO) 짐 팔리는 "우리는 2022년에 훨씬 더 잘했어야 했다"며 "우리는 이번에 약 20억 달러의 이익을 남겼으며 앞으로 개선된 운영 및 성능으로 이를 바로잡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포드의 주가는 실적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6% 이상 하락했다. 이날 주가는 장중 3.8% 오른 주당 14.32달러로 마감했다.
지난 10월 포드는 약 115~125억달러 가량의 이자 및 세금 공제 전 연간 조정 이익(adjusted earnings)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드는 또한 2일 2022년 이익이 전년 대비 거의 비슷한 104억달러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실적발표 이후 포드의 실망스러운 수익 뿐만 아니라 이를 미리 주주들에게 적절하게 전달하지 않은 부분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포드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존 라울러는 2일 회사의 실망스러운 수입이 실행문제와 공급망 관리 부족 때문에 일어났다고 언급했다. 또한 판매량이 예상보다 10만대 적어 약 10억달러의 수익손실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포드의 연간실적은 전기차 업체 리비안의 지분 9.5%에 대한 지분 74억달러의 손실과 아르고AI 사업부 해채와 관련된 손실 28억달러에 영향을 받아 악화되었다.

라울러는 올해 포드가 비용절감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으며 특히 유럽 지역에서의 추가 정리해고를 배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에 "우리의 비용 구조는 경쟁력이 없다. 우리의 품질도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 따라서 우리는 이 부문에 조치를 취하고 2023년에 우리가 두 가지 핵심 영역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더 공격적인 구조개혁을 실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라울러는 올해 포드의 비용절감은 "상당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김다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426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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