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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국, 백악관서 호주 핵잠수함 사업 공개 계획

바이든·수낵·앨버니지 3국 정상 3월 중순 회동 준비

김세업 기자

기사입력 : 2023-02-03 17:01

콜롬비아급 SSBN의 렌더링. 사진=General Dynamics Electric Boat이미지 확대보기
콜롬비아급 SSBN의 렌더링. 사진=General Dynamics Electric Boat
리시 수낵(Rishi Sunak) 영국 총리와 앤서니 앨버니지(Anthony Albanese) 호주 총리는 오는 3월 중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호주의 핵잠수함 프로젝트 제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영국과 호주 지도자들을 초청할 수 있으며 동맹국들은 호주의 노후화된 콜린스급 함대(Collins-class fleet)를 대체하기 위해 선호하는 설계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3개국은 호주가 태평양 지역에서 새로운 핵잠수함을 건조하고 배치할 수 있도록 기밀 군사 능력을 공유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21년 태평양에서 중국의 군사력에 대응하기 위한 3자 동맹으로 출범한 소위 오커스(Aukus) 협정의 일부이다.

오커스는 호주·영국·미국 간의 3자 안보 협정으로 2021년 9월 15일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해 발표되었다. 이 협정에 따라 미국과 영국은 호주가 핵잠수함을 획득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호주 연방 의회 일정은 앨버니지가 3월 10일에서 19일 사이에 여행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반면, 수낵 정부의 3월 15일 예산 성명서는 그가 사전에 즉시 영국을 떠날 가능성이 없음을 의미한다.

수낵의 사무실은 미국 방문이 가능하다고 언급했지만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방문 이유도 확인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앨버니지 사무실도, 백악관도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수낵의 대변인 맥스 블레인(Max Blain)은 2일(현지 시간) 런던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 계획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이 프로젝트는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정보 공유 커뮤니티의 파트너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오커스 회원에게 적용되는 기술 및 정보 공유에 대한 미국의 제한으로 인해 예상보다 오래 걸렸다. 이 협정의 발표는 또한 2021년 프랑스를 화나게 했고, 프랑스는 새로운 동맹의 일환으로 호주와의 비핵 잠수함 건조 프로젝트를 포기했다.

파이브 아이즈는 상호 첩보 동맹을 맺고 있는 영국,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5개국을 이르는 말이다.

호주의 리처드 말스(Richard Marles) 국방장관과 페니 웡(Penny Wong) 외무장관의 이틀에 걸친 영국 방문을 마치면서 말스는 두 나라가 협력하는 친밀함을 목격했다고 자평했다.

말스는 영국 남부 포츠머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커스(Aukus) 아키텍처를 통해 호주가 핵잠수함 능력을 획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영국과 미국이 우리와 협력함으로써 더 큰 의미에서 가장 심오한 방식으로 분명히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벤 월리스(Ben Wallace) 영국 국방장관은 말스와 함께 연설하면서 잠수함에 대한 "다양한 옵션"이 호주 내각에서 논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주가 어떤 선택을 하든 영국·미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세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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