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초점] ‘음악 소비’ 방식 대역전…‘디지털 음악’ 비중 64%

전통적 소비 방식은 30% 선으로 추락…라디오 통한 음악 청취 17%, 음반 구입 10%, 콘서트 4%

김현철 기자

기사입력 : 2023-02-08 13:08



지난해 기준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소비 방식에 따른 비중 현황. 사진=비주얼캐피털리스트/IFPI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기준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소비 방식에 따른 비중 현황. 사진=비주얼캐피털리스트/IFPI

지구촌 사람들이 음악을 소비하는 방식이 대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음악이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반면 음반을 비롯한 전통적인 매체를 통한 음악 소비는 30% 선으로 내려앉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시장조사 업체 비주얼캐피털리스트가 국제음반산업협회(IFPI)의 최근 발표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다.

◇ 구독료 기반 온라인 음원 플랫폼 24%로 1위


7일(현지 시간) 비주얼캐피털리스트에 따르면 IFPI는 전 세계 22개국의 음악 소비자 4만4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지난해 글로벌 음악 시장의 흐름을 파악했다.

그 결과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애플 뮤직이나 스포티파이 같은 구독료 기반 음원 플랫폼을 통한 음악 소비가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4%로 으뜸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음원 플랫폼을 통한 음악 소비가 가장 큰 흐름으로 자리매김했다는 뜻이다.

음원 플랫폼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음악이 소비된 방식은 유튜브 같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이었다.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이들이 차지한 비중은 19%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짧은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이 차지하는 비중도 8%로 조사돼 둘을 합하면 동영상 플랫폼의 비중이 27%로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본래 동영상 플랫폼이지만 지구촌 사람들이 음악을 소비하는 주요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광고를 붙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저 같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의 비중도 8%를 기록해 이들의 뒤를 이었고, 페이스북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음악을 소비하는 비중도 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라디오 17%, 아날로그 음반 10%, 콘서트 4%

이와 대조적으로 전통적인 방식의 음악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30% 선으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디오를 통한 음악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17%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CD를 비롯한 아날로그 음반 형태로 음악을 즐기는 비중은 10%로 2위를, 공연장을 찾아 음악을 즐기는 방식이 4%로 3위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주얼캐피털리스트는 “지구촌 사람들이 음악을 소비하는 방식이 이처럼 대역전된 것은 무엇보다 인터넷 시대가 활짝 열린 때문”이라면서 “전체 음악 시장에서 디지털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이 64%나 됐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 음반업계가 거두는 매출의 무려 75%가 디지털 음원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주얼캐피털리스트는 보도했다.

다만 라디오를 통한 음악 소비는 라디오가 결국 사라질 것이라는 예측이 있을 정도로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음에도 전통적인 방식의 음악 소비 분야에서 1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이 주목된다고 비주얼캐피털리스트는 지적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혼다 신형 CR-V와 파일럿, 캠핑에 어울리는 차는?
운전 베터랑 아나운서들의 리뷰 대결 골프 GTI vs. TDI 승자는?
아우디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RS e-트론 GT
아우디 e-tron GT vs. 아이오닉 5 N 비교할 수 있을까?
이번엔 더 무서운 차 끌고 나왔다! 벤츠 E 300 4MATIC AMG Line
국내 1, 2위 다투는 수입차, 벤츠 E와 BMW 5 전격 비교
숨은 진주 같은 차, 링컨 노틸러스 ... "여긴 자동차 극장인가?"
가장 현실적인 드림카, 벤츠 디 올-뉴 CLE 450 4MATIC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