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설계한 K9 썬더를 바탕으로 인도 기업 L&T가 기술을 도입해 조립한 장거리포는 2022년 11월 파키스탄 국경 인근 서부전선을 따라 성공적으로 배치됐다. 신형 K9 바지라-T는 파키스탄과 중국에 걸쳐 긴 산악 국경을 가진 인도가 고지대 작전에 적합하도록 개량 과정을 거치게 된다.
파키스탄과 중국은 빠르게 군대를 현대화하고 히말라야 산맥을 따라 거의 4,057km에 이르는 국경의 긴장감을 점차 높여오고 있다.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한 인도는 지난 몇 년 동안 빠른 속도로 첨단 무기 시스템을 도입해 왔다.
K9은 강력한 장갑으로 보호받는 다섯 명의 병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탱크와 대포의 특징을 모두 겸비하고 있다. 탱크와 동일한 K9의 장갑은 적의 포화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주고, 트랙은 모든 종류의 들판에서 빠르게 달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목적용 M777 A2 포는 가벼워서 헬리콥터를 이용해 전방 지역과 초소까지 들어 올릴 수 있다. 다양한 지형에 배치할 수 있는 엄청난 유연성을 자랑한다. M777 A2포는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운용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은 173억 달러의 방산수출액을 기록했다. 국방부가 발간한 ‘2022 국방 백서’에 따르면 K-9 자주포(이집트, 폴란드), 원양 경비함(필리핀), M-SAM Ⅱ(아랍에미리트), FA-50 경공격기(폴란드), 천무(폴란드) 등 다양한 무기들이 해외로 팔려나갔다.
이수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