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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550조 규모 첨단산업 투자 발표…외신 "기술패권 노린 공격적 시도"

반도체 사업을 집중 조명…국내 진출에 속도가 붙을 것

이재현 기자

기사입력 : 2023-03-15 19:13

정부가 경기도 용인을 국가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해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들고 지방에도 14개 국가산단을 새로 지정해 반도체·미래차·우주 등 첨단산업을 육성한다. 사진은 15일 대규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일대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정부가 경기도 용인을 국가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해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들고 지방에도 14개 국가산단을 새로 지정해 반도체·미래차·우주 등 첨단산업을 육성한다. 사진은 15일 대규모 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일대 모습.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정부가 550조원 규모의 첨단산업 투자 유치 계획을 발표하자 각국 외신들은 한국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도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15일 외신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영빈관에서 주제한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미래차, 로봇의 6대 산업에 2026년까지 민간 주도로 550조원을 투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첨단산업' 육성 전략을 글로벌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행보라고 평가했다. 이와 동시에 외신들은 삼성의 투자 계획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반도체에만 340조원이 투자되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정부의 발표에 대해 "뜨거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승리를 위한 한국의 가장 공격적인 노력"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삼성이 용인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에 향후 300조원을 투자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삼성의 투자는 한국 계획의 핵심"이라고 꼬집었다. 이는 삼성이 대만 파운드리 기업 TSMC에 맞서기 위해 파운드리 투자를 강력하게 밀고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일본 닛케이신문은 삼성전자가 미중 갈등으로 불거진 지정학적 리스크를 의식해 정부 지원을 받아 거액의 투자를 단행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니케이는 "삼성은 미국에서도 반도체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일정한 양산 규모를 확보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저감하려는 것"이라며 "삼성이 한국 내 장기 투자계획을 밝히면서 반도체 장비·소재 업체들의 한국 진출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삼성의 신규 반도체 투자 계획은 한국 정부의 500조원 규모 보조금과 세제 지원의 일환"이라며 "정부와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 반도체 업체들이 미국에 공장 건설을 서두르고 있어 한국의 생산 기반이 없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투자 계획이 "반도체지원법을 발표한 미국 등 각국이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을 잇따라 발표한 가운데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로이터통시은 "미국 등 세계 각국이 자국 반도체 산업 강화를 위한 계획들을 발표하고 있고 삼성과 SK하이닉스가 있는 한국은 현재 TSCM과 인텔이주도하는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주요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 공급망 안정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BBC는 "반도체 부문의 주요 플레이어들이 자국 제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데 따라 한국도 움직인 것"이라며 전문가 분석을 소개했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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