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SVB파이낸셜그룹은 이날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법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파산보호는 법원의 승인을 받아 기업의 채무이행을 일시 중지시키고 자산매각을 통해 기업을 정상화하는 절차다.
SVB파이낸셜은 파산보호 신청서에 자산과 부채를 각각 최대 100억 달러(약 13조1000억 원)로 기재했다.
SVB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인가를 받은 상업은행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시스템의 일부인 SVB 자체는 파산을 신청할 자격이 없지만 모기업인 SVB파이낸셜은 남은 재산을 보호하고 채권자 상환을 위해 파산 관련 신청을 내고 채무 상환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설명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