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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대만 인근 주민 10만명 이상 대피 훈련

이수미 기자

기사입력 : 2023-03-18 08:51

오키나와가 중국과 대만 사이 전쟁 발발 시 주민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그림은 중국의 대만 포위 군사 훈련 상황을 나타낸다. 자료=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오키나와가 중국과 대만 사이 전쟁 발발 시 주민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그림은 중국의 대만 포위 군사 훈련 상황을 나타낸다. 자료=뉴시스
일본 오키나와는 17일 군사적 위기가 이 지역에서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가운데 대만 인근 일본 섬에서 1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사상 최초의 탁상 훈련을 실시했다.

닛케이 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사키시마 열도에 초점을 맞춘 이 훈련은 일본이 적대국의 공격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가정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지난해 대만 인근에서의 중국의 대규모 군사훈련은 민간인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분쟁의 위험성을 고조시켰다. 오사카와 교토를 포함한 일본의 다른 지역들은 올해도 정부와 함께 탁상 피난 훈련을 실시했다.

오키나와 시뮬레이션에서, 작은 섬에 사는 사람들은 먼저 더 큰 섬인 이시가키 섬과 미야코 섬으로 옮겨졌다. 다시 그곳에서 일본의 남쪽 주요 섬인 규슈로 이동했다.

여기에는 주민 11만여 명과 관광객 1만여 명이 포함되어 있다. 오키나와 현의 주요 섬과 그 주변에 있는 거의 140만 명의 주민들은 대피소 안으로 피신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대만에서 11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요나구니 마을의 한 대표는 "교통은 국가와 현 정부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미리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일본 자위대의 최우선 과제는 국가 안보 위협을 제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피는 주로 민간 항공기와 선박에 의존할 것이다. 오키나와 정부는 항공사, 페리 회사 및 기타 지정 운송 서비스에 협조를 요청했다.

오키나와현은 항공편과 선박 운항을 확대해 매일 2만 명 이상을 사키시마 제도에서 대피시킬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 과정은 6일 만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섬의 모든 주민들을 수송하는 데 보통 10일 이상이 걸릴 것이다.

그러나 이 추정치는 야간 대피나 악천후, 자위대가 민간 항구와 공항을 이용해야 하는 시나리오는 고려하지 않았다. 심각한 의료적 필요가 있는 사람들을 대피시키거나 피난민들을 위한 주택을 확보하는 것에 대한 충분한 시뮬레이션은 실행되지 않았다.

나카바야시 히로노부 고쿠시칸대 재난관리학과 부교수는 "특히 오키나와에서는 당국이 성공적인 대피를 위해 제한된 수송능력을 꼼꼼하게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키나와는 미군과 자위대의 훈련을 위해 민간 공항과 항구를 사용하는 것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다마키 데니 오키나와 주지사는 "이번 시뮬레이션은 특정한 위기나 긴급한 문제를 염두에 두고 설계된 것이 아니다.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수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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