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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병력 소모 너무 빨라 연말까지 굴복할 수 있다"

호지스 전 나토 연합군 사령관, 트윗에 밝혀

이태준 기자

기사입력 : 2023-03-18 09:42

우크라이나 최전방 도시인 바흐무트 외곽에서 M113 장갑차를 타고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손짓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우크라이나 최전방 도시인 바흐무트 외곽에서 M113 장갑차를 타고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손짓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벤 호지스 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연합군 사령관이 "러시아군은 올해 말 이전에 붕괴하여 우크라이나에서의 소모전으로 굴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서방이 약속한 무기를 제 시간에 우크라이나에 전달한다고 가정할 때, 러시아는 올해 말 전에 무너질 수 있는 속도로 소모되고 있다. 전쟁은 의지의 시험이자 병참의 시험이다"라는 호지스 전 사령관의 트윗을 인용해 17일(현지 시각) 이 같이 보도했다.
호지스 전 사령관은 앞서 “당연히 나는 러시아가 이 전쟁에서 지는 것을 볼 것이다. 러시아군의 공격 부대는 추진력이 고갈되고, 의지를 잃고, 병참 문제가 커 전쟁 수행능력이 부족하다. 러시아는 이미 탄약 공급이 바닥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러시아가 패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마커스 킵 스위스 군사 전문가도 최근 독일 뉴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서방이 계속해서 군사 지원을 제공하면 러시아가 더 많은 병력을 잃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군이 곧 전쟁에서 주도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최근 일부 진전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에서 전투기와 장비 부족으로 많은 차질을 겪고 있다.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 사이의 전투는 전쟁이 시작된 이후 키이우, 오데사, 헤르손을 포함한 주요 우크라이나 도시로 확장되었으며 전쟁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의 바흐무트에서 러시아군과 바그너 그룹 용병들이 우크라이나군과 몇 달 동안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
킵 전문가는 "바흐무트 전투가 소모전의 상징"이라며 "숫자를 보면 다음이 분명해진다. 러시아 지도부는 도시를 점령하기 위해 무분별한 정면 공격으로 대대병력을 소모하고 있다. 만약 그들이 대대병력을 잃으면 매일 교체를 받아야 하는데 그럴수록 전면의 다른 부분이 얇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군은 바흐무트를 완전히 포위하기 위해 3개 방면에서 대규모 공세를 펴고 있다고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와 CNN 등이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지상군 사령관은 "러시아군이 바흐무트의 3개 방면에서 우크라이나군 방어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르스키 사령관은 "바흐무트가 지금 격전의 중심지로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러시아군이 모든 전력을 동원해 방어선을 깨고 바흐무트를 완전히 에워싸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거의 모든 동부전선에서 아군 방어선을 돌파해 깊숙이 진격하기 위한 공세작전을 전개하고 있다"며 "크레민나와 토르스케, 빌로호리우카, 스피르네 주변에서 전투가 격렬하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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