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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리플 "폭발" FOMC 마침내 금리인하…마이크론 인텔 테슬라 애플 알리바바 엔비디아

은행위기 "극복" FOMC 금리인상 끝내고 인하 쪽으로…반도체 저점 통과 기대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3-03-30 04:28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및 비트코인 리플 시세.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및 비트코인 리플 시세.
미국 뉴욕증시 비트코인 리플 등이 동시에 "폭발"하고 있다. 반도체 경기가 저점을 통과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론, 인텔, 테슬라, 애플, 알리바바 등이 오르고 있다. 은행파산 위기 "극복"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인상 속도조절도 뉴욕증시와 암호 가상화폐에 호재가 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FOMC가 금리인하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3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비트코인 리플 "폭발"이 두드러진다. 뉴욕증시는 시장을 짓눌렀던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고,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며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나스닥지수 모두 오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은행권의 위기가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고 판단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인하 기대가 유지되면서 뉴욕증시는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마이클 바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은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이번 사태를 계기로 1000억 달러 이상 자산을 보유한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은행의 경우 자본과 유동성 측면에서 강력한 규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채금리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와 2년물 국채금리 모두 보합권이다. 뉴욕증시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오르는 가운데 부동산, 기술, 자재(소재), 에너지, 유틸리티 관련주가 1% 이상 올랐다.

미국의 2월 매매 계약을 체결한 주택 판매는 전달보다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1.1% 적은 수준이다.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2월 초 6% 근방에서 2월 말에 7%를 넘어서면서 주택 매매를 둔화시키고 있다.

마이크론의 주가는 회사의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컸다는 소식에도 5% 이상 올랐다. 경기 저점 통과 기대와 인공지능(AI) 분야의 성장으로 2025년 반도체 시장의 호황을 기대한다는 경영진의 낙관적 전망이 뉴욕증시에 호재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독일 DAX지수와 영국 FTSE지수 그리고 프랑스 CAC지수 모두 상승했다. 국제유가도 올랐다.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IB)인 UBS가 경영 위기 관리 능력을 검증받은 전임 최고경영자(CEO)를 재영입했다. 위기설에 휩싸인 스위스 2위 IB인 크레디트스위스(CS)를 최근 인수한 이후 과감한 사업개편과 구조조정을 벌여야 하는 중책을 다시 맡긴 것이다. UBS 이사회는 성명을 통해 다음 달 5일부터 그룹 CEO로 세계 최대 규모의 재보험사인 스위스리(Swiss Re) 이사회의 세르지오 에르모티(62) 의장이 복귀한다고 밝혔다. 에르모티 CEO는 2011년부터 9년간 UBS의 최고경영자로서 은행을 이끌었다. 2011년 4월 UBS의 유럽·중동 사업 부문장으로 영입됐다가 같은 해 오스발트 그뤼벨 전 CEO의 후임으로 2020년까지 UBS CEO로 재직했다. 이후 스위스리의 이사회 의장을 맡아왔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은 2023 회계연도 2분기(작년 12월∼지난 2월) 매출이 36억9000만 달러(약 4조8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3% 줄었다고 밝혔다. 3억 달러(약 3조원) 순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순이익 22억6000만 달러) 대비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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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및 비트코인 리플 시세.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콘퍼런스콜(전화 회의)에서 장기 전망에 자신감을 보이면서 반도체 산업은 2025년에 시장 규모 면에서 기록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원하는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확산하면서 데이터센터 수요도 커져 반도체 수요 감소 경향이 해소되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증시 애널리스트들도 생성형 AI의 확산이 컴퓨터 저장수요를 촉발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때 생성형 AI 챗GPT만큼 전 세계적인 열풍을 몰고 온 3차원 가상세계 메타버스는 빠르게 시들해지고 있다. 메타버스는 경기 침체와 맞물리며 주요 기업에서조차 구조조정 대상이 되고 있다.
글로벌 콘텐츠 기업 월트디즈니는 최근 메타버스 전략 부서를 해체했다. 밥 체이펙 전 디즈니 최고경영자(CEO) 체제하에서 출범한 지 불과 1년 만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최근 가상현실 작업 공간 프로젝트인 알트스페이스VR(AltspaceVR) 서비스를 중단했다. 알트스페이스는 가상현실 공간에서 아바타로 대화와 게임을 하고 파티를 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앱이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지난달 실적 발표 후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은 28번 말했지만, 메타버스는 7번밖에 언급하지 않았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동반 급등하고 있다. 되살아난 위험선호 심리가 세계 최대의 암호화폐거래소 기업인 바이낸스의 피소(被訴) 소식에 따른 악재를 상쇄한 영향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이 월말이면서 분기 말인 오는 31일에 발표되는 데 따라 또 한 차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점쳐졌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앞서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기업인 바이낸스와 자오창펑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파생상품 등에 관한 규정 위반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CFTC는 이날 바이낸스가 미 당국에 제대로 등록하지 않음으로써 의무를 회피했다며 시카고의 연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미국 규제 당국은 미국에 근거지를 두지 않았다는 이유로 법망을 피해온 바이낸스에 대한 고삐를 한층 다잡고 있다. 미국의 연방검찰과 국세청도 바이낸스의 자금 세탁 방지 의무 준수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거래위원회(SEC)도 바이낸스가 미등록 증권 거래를 지원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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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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