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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푸틴 긴급체포 튀르키예 방문 도중 국제형사재판소(ICC)…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러시아-중국 군사협력 우크라 공동 대처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3-03-30 21:10

푸틴 러시아 대통령 이미지 확대보기
푸틴 러시아 대통령
국제형사재판소(ICC)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 긴급체포 작전에 들어간다. 튀르키예 핵발전소 방문 도중 체포영장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푸틴 체포작전에 뉴욕증시 비트코인이 요동치고 있다.

3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다음 달 27일 튀르키예를 방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국제형사재판소(ICC)로부터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러시아는 ICC 비회원국으로서 ICC의 관할권은 물론 ICC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러시아 국경을 넘어서면 체포될 수 있다. ICC는 푸틴이 러시아 국경을 넘는 순간 체포작전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튀르키예 방송 하베르와의 인터뷰에서 튀르키예 남부 메르신주 귈나르에 건설 중인 아쿠유 원자력발전소의 준공식에 푸틴 대통령이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은 2018년부터 튀르키예 최초의 원전인 아쿠유 원전을 건설 중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4월 27일 (원전이) 첫발을 내딛는 자리에 푸틴 대통령도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이 성사될 경우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푸틴 대통령이 옛소련권 이외 지역을 처음으로 찾는 것이 된다. 튀르키예는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기도 하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국제형사재판소(ICC)로부터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러시아는 ICC 비회원국으로서 ICC의 관할권은 물론 ICC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튀르키예에서는 체포될 수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방송에서 "지난 2년간 우리의 노력이 없었더라면 서방이 튀르키예를 러시아와의 전쟁에 끌어들였을 것"이라며 "우리가 집권하는 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튀르키예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3년 이후 20년째 집권 중인 에르도안 대통령은 5월 14일 치러지는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할 예정이다.

중국 국방부는 30일 자국군이 러시아군과 여러 전선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탄커페이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군은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러시아군과 기꺼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탄 대변인은 이어 두 나라가 글로벌 안보 구상을 이행하는 데 공조할 것이며 상호 군사적 신뢰를 강화하고 함께 국제적 공정과 정의를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동 해상·공중 순찰과 훈련도 추가로 조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모스크바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공조를 강화해 서방에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러 국방 협력 강화를 강조한 것이다. 탄 대변인은 또한 최근 중국·이란·러시아 3국 해군이 오만만에서 펼친 연합훈련이 이들 해군의 다양한 해상 임무 수행 능력을 향상했다고 밝혔다. 이 훈련이 향후 세 나라의 우정과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했고 해상 안보와 지역 평화·안전에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주장했다. '안보 벨트-2023'으로 명명된 이 훈련은 2019년과 작년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됐다.

우크라이나 예비역 장성인 빅토르 무젠코는 러시아의 대공세 시점이 그동안 예상됐던 봄철이 아닌 여름으로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총참모장 출신인 무젠코는 현지 신문 팍티와의 인터뷰에서 수개월간 전선 교착 때문에 러시아의 공세가 올해 늦여름에서 초가을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러시아 군사 지도자들 사이에 갖는 중요한 상징성 때문에 8월 공세가 유력하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학연구소는 지난 1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춘계 공세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지원을 등에 업고 예상보다 완강한 방어로 맞섰으며, 현재 전투는 최동부 전선에 집중된 상태로 소모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는 시장을 짓눌렀던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고,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며 상승했다. 한국 시간 30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3.35포인트(1.00%) 오른 32,717.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54포인트(1.42%) 상승한 4,027.8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0.16포인트(1.79%) 오른 11,926.24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 투자자들은 은행권의 위기가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고 판단하고 있다. 은행권 위기가 진정되면서 국채금리는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증시 금리가 보합권에서 유지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되면서 증시는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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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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