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장 이후 중국 증시는 5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커촹50지수는 1.66% 급등해 1038.66을 기록했다.
중국 벤치마크 CSI300은 0.45포인트(0.01%) 오른3850.95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중국을 둘러싼 대외관계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3일 한국, 미국 등 42개 국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반도체관련 품목 수출을 규제한다는 조치를 발표했다.
26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는 “한중 관계가 더 악화될 위험이 있으며 그 책임은 중국에 있지 않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교육주(4.6%), 중의학(3.04%), 통신 서비스(2.32%), 소프트웨어개발(2.2%), 문화·미디어주(2.17%) 순이다.
하락폭이 가장 큰 종목은 태양광 장비(-3.06%), 석탄산업(-1.61%), 배터리 원자재(-1.58%), 풍력(-1.52%), 배터리(-1.44%)였다.
외국인의 거래가 중단되면서 중국 국내 투자자들은 자국을 위해 국영은행 주식을 매입했다. 건설은행(建设银行·601939)은 2.25% 오른 6.35위안을 기록했다. 농업은행(农业银行·601288)은 1.74%, 공상은행(工商银行·601398)도 1.27% 상승했다.
중국 국영 통신사주도 상승세다.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600941)은 2.48% 증가한 93.77위안에 마감했다. 차이나텔레콤(中国电信·601728)은 1.41% 올랐다. 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600050)도 0.21% 상승해 4.77위안을 기록했다.
보험주는 소폭 상승했다. 차이나라이프(中国人寿·601628)는 0.40% 오른 37.70위안을 기록했다. 중국핑안보험(中国平安·601318)은 0.08% 올라 48.44위안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태평양보험(中国太保·601601)은 0.59% 떨어졌다.
반면 주류주는 하락세다. 시가총액 규모가 큰 귀주모태주(贵州茅台·600519)는 0.61% 내린 1690.56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칭다오맥주(青岛啤酒·600600)는 1.35% 떨어져 99.83위안에 마감했다.
반도체주가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Zbit 반도체(恒烁股份·688416)는 20% 급등해 상한가로 마감했다. 루이넝테크(睿能科技·603933)는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이광정보(海光信息·688041)는 6.80% 상승했다. ZTE(中兴通讯·000063)는 4.67% 증가했다. 기가디바이스(兆易创新·603986)와 SMIC(中芯国际·688981)는 각각 2.89%, 2.86% 올랐다.
전기차 이차전지주가 하락하면서 CATL(닝더스다이·300750)은 1.83% 떨어졌다. 천사첨단신소재(天赐材料·002709)는 3.84%, 이브에너지(亿纬锂能·300014)는 2.61% 하락했다.
배터리 원자재 관련주가 하락해 리튬주도 떨어지고 있다. 톈치리튬(天齐锂业·002466)은 3.81% 내린 73.92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간펑리튬(赣锋锂业·002460)도 2.61% 하락해 61.55위안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우려로 제약주가 활발하게 거래됐다. 항서제약(恒瑞医药·600276)은 0.72% 올랐다.
둥펑음료(东鹏饮料·605499)는 0.09% 내린 172.99위안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자동차 제조업체간의 갈등이 불거지면서 장성자동차(长城汽车·601633)는 4.27% 떨어졌다. 비야디(比亚迪·002594)도 3.37% 하락해 246.99위안으로 마감했다.
오후들어 교육주가 반등했다. 커쓰우더인쇄잉크(科德教育·300192)는 11.23% 급등했다. 중공교육과기(中公教育·002607)와 즈광쉐다(学大教育·000526)는 모두 10% 올라 상한가로 마쳤다.
미디어주도 상승세다. 시지톈훙(世纪天鸿·300654)은 14.58% 급등했다. 창장미디어(长江传媒·600757)와 난팡미디어(南方传媒·601900)는 상한가로 마감했다.
페트로차이나(中国石油·601857)는 0.70% 떨어졌다.
25일 페트로차이나 국제사업부 런던컴퍼니가 가스니와 보팍이 소유하고 있는 네덜란드 게이트 LNG 터미널의 장기 적재 및 하역 창구 입찰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는 소식이 발표됐다. 페트로차이나는 이는 유럽 벤치마크 가스 운영에 더 깊이 참여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