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글로벌이코노믹 로고 검색
검색버튼

[김대호 진단] 미국 근원 PPI 생산자물가 "예상밖 3.0% 폭발"

생산자물가 CPI 이어 소비자물가 PPI 상승률 다시 큰 폭 증가 … 인플레 공포 뉴욕증시 부담

김대호 연구소장

기사입력 : 2023-09-14 21:26

미국 PPI 생산자물가지수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PPI 생산자물가지수
미국 PPI 물가가 "예상밖 폭발"하면서 뉴욕증시 비트코인 등이 요동치고 있다. 연준 FOMC가 오는 11월에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생산자 물가 CPI 이어 소비자물가 PPI 도 상승률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인플레에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 큰 부담이다. 뉴욕증시 뿐 아니라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와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도 흔들리고 이다.

미국 연준 FOMC가 금리인상 등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중요 근거가 되는 소비자물가지수 CPI에 이어 생산자물가 지수 PPI가 나왔다. 1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8월 PPI는 전월대비 0.7% 올랐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1.6%올랐다. 7월에 비해 상승률이 크게 오른 것이다. 근원 PPI 는 전년동기 대비로 3.0% 급등했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에 이어 도매 물가도 상승 속도가 다시 빨라졌다. 미국 노동부는 생산자물가 지수 헤드라인 PPI와 근원 PP를 발표했다. 생산자물가 PPI 는 1~2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8월 이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의 물가가 예상밖으로 다시 상승하고 있다는 발표에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는 불안한 모습이다. 뉴욕증시 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도 요동치고 있다.
RODUCER PRICE INDEXES - AUGUST 2023

The Producer Price Index for final demand increased 0.7 percent in August, seasonally adjusted,

after rising 0.4 percent in July, the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reported today. (See table A.)
The August advance is the largest increase in final demand prices since moving up 0.9 percent in

June 2022. On an unadjusted basis, the index for final demand rose 1.6 percent for the 12 months

ended in August.
In August, 80 percent of the rise in final demand prices is attributable to a 2.0-percent jump in

the index for final demand goods. Prices for final demand services advanced 0.2 percent.

The index for final demand less foods, energy, and trade services increased 0.3 percent in

August, the same as in July. For the 12 months ended in August, prices for final demand less

foods, energy, and trade services rose 3.0 percent, the largest advance since moving up 3.4

percent for the 12 months ended in April.

Final Demand

Final demand goods: The index for final demand goods jumped 2.0 percent in August, the largest

advance since increasing 2.1 percent in June 2022. The August rise is mostly attributable to prices for

final demand energy, which surged 10.5 percent. The index for final demand goods less foods and

energy edged up 0.1 percent. In contrast, prices for final demand foods declined 0.5 percent.

Product detail: Over 60 percent of the August rise in the index for final demand goods can be traced

to prices for gasoline, which jumped 20.0 percent. The indexes for diesel fuel, jet fuel, home heating

oil, beverages and beverage materials, and iron and steel scrap also moved higher. Conversely, prices

for fresh and dry vegetables fell 11.5 percent. The indexes for residential electric power and for

industrial chemicals also decreased. (See table 2.)

Final demand services: The index for final demand services rose 0.2 percent in August after

increasing 0.5 percent in July. Leading the advance in August, prices for final demand services less

trade, transportation, and warehousing moved up 0.3 percent. The index for final demand

transportation and warehousing services jumped 1.4 percent. In contrast, margins for final demand

trade services declined 0.3 percent. (Trade indexes measure changes in margins received by

wholesalers and retailers.)

미국의 8월 물가 지표가 실망스러운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8월 근원 CPI가 전달보다 0.3% 올랐다고 발표했다. 6개월 만에 첫 상승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3% 올랐다. 약 2년 만에 최소 상승폭이긴 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근원 CPI는 연준이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할 때 눈여겨보는 핵심 지표 중 하나다. 물가 재상승에 따라 연준이 연내에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다. 뉴욕증시 블룸버그 통신은 "예상보다 뜨거운 물가 상승은 연준이 이달 금리 동결 이후 11월이나 12월에 다시 금리를 올릴 옵션을 열어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에서는 이번 달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97%에 달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말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연방준비은행(연은) 인사들은 필요하면 더 긴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선물 시장 투자자들은 연준이 오는 19~20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고 11월 금리 인상에 대해 베팅도 하지 않고 있다. CPI 전망과 관련해 연준 관리들은 실업률의 급격한 상승이나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대로 둔화하는 연착륙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 미국 시카고 연은은 최근 보고서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효과 대부분이 이미 경제를 관통했다"면서 "현재 금리 수준은 경기 침체 없이 내년 중반까지 물가 상승률을 2%로 끌어내리기에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한국시간 14일 아침에 끝난 뉴욕증시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소화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46포인트(0.20%) 하락한 34,575.5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4포인트(0.12%) 오른 4,467.44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9.97포인트(0.29%) 오른 13,813.59에 마감했다. 뉴욕증시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주 미국 금리결정을 앞두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유가에 주목했다.

8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올라 전월의 3.2% 상승을 웃돌았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3.6% 상승을 소폭 웃돈다. 계절 조정 기준 8월 C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전월 0.2% 상승보다 높아졌다. 8월 헤드라인 물가는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어느 정도 상승이 예상돼왔다. 휘발유 가격은 한 달간 10.6% 상승했고 항공료도 4.9% 올랐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8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올라 전달의 4.7% 상승보다 크게 둔화했다. 4.3% 상승률은 2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근원 CPI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시장 예상치와 전월의 0.2% 상승은 웃돌았다.

국제유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뉴욕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원유 공급이 올해 크게 부족해질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중국 외교부가 애플의 아이폰 금지령과 관련해 정부 차원에서 해당 브랜드의 구매, 사용을 금지하는 법률이나 문건을 내놓지는 않았다고 언급했다는 소식에도 1%대 하락했다. 애플은 전일 아이폰15를 공개하면서 주목을 받았지만 애플 주가는 이틀 연속 내렸다. 뉴욕증시 니오와 리오토의 주가는 유럽연합(EU)이 중국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조사하겠다고 밝히면서 각각 4%, 0.5% 하락했다. 아마존은 2.5% 정도 올라 2022년 8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는 1%대 오른 반면, 3M은 5% 이상 하락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7.0%로 반영됐다. 11월 회의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9.8%를,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39.0%를 기록했다.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1.1%로 줄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75포인트(5.27%) 하락한 13.48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다시 고개를 들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휘발유를 중심으로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7월 이후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시차를 두고 소비자들의 지갑에도 영향을 주기 시작한 것이다. 휘발유 가격은 전월보다 10.6% 올라 8월 소비자물가 상승에 대한 기여도가 절반을 웃돌았다. 주거비도 40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며 8월 물가 상승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줬다. 유가 변화는 전월 대비뿐만 아니라 1년 전과 비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높이는 데도 한 요인이 됐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배럴당 100달러(WTI 기준)를 웃돌며 높은 수준을 지속하다가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하락세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1년 전 높았던 국제유가가 전년 대비 물가상승률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해왔지만, 이제는 이런 효과가 사라지게 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달 25일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도 "6∼7월 근원물가 상승률이 둔화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해 근원물가 추이를 중시하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우리는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며 경제지표에 따라 통화정책을 결정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9월 들어서도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당분간 유가가 소비자물가 상승을 압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연장 결정으로 브렌트유 가격은 이달 들어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A%B9%80%EB%8C%80%ED%98%B8 기자 사진

김대호 연구소장

전기차, 타도 될까? 미쿡 전기차의 숨은 매력 찾기
왕초보의 솔직 리뷰, 처음부터 픽업트럭이 똭!! 여심 저격에도 똭!! 쉐보레 콜로라도 신형
와~ 미쳤다!! 궁금했던 차 한 번에 다 타봤다. 현대모터스튜디오 하남의 역대급 전시 살펴보기
매력적인 신입생 폴스타4, 인기의 테슬라 모델Y에 도전장...여심에는 먹힐까?
"기아 K8의 매력에 홀딱 반하다"...한달 리뷰어의 솔직 고백
"뽑아가고 싶을 만큼 마음에 든다" 섬세함으로 여심 잡은 볼보 XC90
이뿌다~~ 크기 무관,  '좋고 안 좋고는' 역시 '타'봐야 안다!!!
장점만 모아 놨다는 입문용 전기차 기아 EV3 타봤다희!
맨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