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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정무, PGR21에 “그라가스 회장으로, 전스크로 다시 만날 날 기원”

신진섭 기자

기사입력 : 2017-05-16 16:12

'롤' 캐릭터 그라가스(왼쪽)과 스타크래프트 캐릭터 '맹스크'를 코스츔 플레이 한 전병헌 수석. (사진=전병헌 의원실)이미지 확대보기
'롤' 캐릭터 그라가스(왼쪽)과 스타크래프트 캐릭터 '맹스크'를 코스츔 플레이 한 전병헌 수석. (사진=전병헌 의원실)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16일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인 'Pgr21'을 통해 게임팬들을 향한 인사글을 남겼다. 전 수석은 지난 5년간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을 맡았다가 11일자로 회장직을 내려 놓았다.

전 수석은 “지난 일요일부터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임명되어,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제대로 인사도 못 드린 것 같습니다”며 “지난 5년을 열정적으로 지지해주시고, 응원해주신 e스포츠팬들에게 직접 보고 드려야겠다는 생각에 짧지만, 인사글을 남깁니다”고 말했다.

이어 “돌이켜보면 e스포츠팬들과 함께 했던 모든 날이 참 좋았습니다. 따뜻했고, 감사했습니다”며 드라마 ‘도깨비’의 대사를 패러디해 말을 이어갔다. 그는 “신분으로 본다면 한국e스포츠협회를 떠나게 되어 아쉬운 마음”이라며 “개인으로는 앞으로도 한국e스포츠 발전과 함께 하겠습니다. e스포츠인으로, 여러분과 함께 e스포츠를 즐기는 한 가족으로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함께하겠습니다. e스포츠에 대한 애정과 사랑은 변함없을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전 수석은 “e스포츠 행사장 어디선가 그라가스 회장으로, 전스크로 다시 만날 날을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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