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버추얼 유튜버 그룹 니지산지의 영국인 남성 버추얼 유튜버 '복스 아쿠마'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스 아쿠마는 지난해 12월 29일 니지산지EN(English) 4기생으로 4명의 동료와 함께 데뷔했다. 캐릭터 컨셉은 '과거에서 온 위대한 악마'로, 중저음의 목소리를 활용한 ASMR(잔잔한 소음, 속삭이는 목소리 등으로 청각 자극을 주는 콘텐츠)을 주력 방송 콘텐츠로 삼고 있다.
유튜브 통계 분석 플랫폼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아쿠마는 올 상반기 유튜브 슈퍼챗으로 약 8억5745만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2위를 차지한 홀로라이브 '사카마타 클로에'보다 1억1986만원 높은 수익이며 버추얼 유튜버를 넘어 전체 유튜버 중에서도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아쿠마는 영국 국적의 남성 버추얼 유튜버 중에선 최초로 100만 구독을 달성했다. 니지산지의 버추얼 유튜버중에선 4번째, 남성으로 한정하면 3번째다. 100만 구독까지 걸린 시간은 총 216일로 남성 버추얼 유튜버 중에선 가장 빠른 기록이며 여성 버추얼 유튜버까지 고려하면 역대 6위로 기록됐다.
복스 아쿠마보다 빨리 100만 구독을 달성한 버추얼 유튜버는 니지산지의 '햐쿠만텐바라 살로메'(14일)과 홀로라이브의 '가우르 구라'(40일), '코보 카나에루'(105일), '모리 칼리오페'(135일), '아멜리아 왓슨'(150일) 등이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